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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여행/미국 서부 여행

[미국 서부여행] 라스베가스 뉴욕뉴욕 호텔 마퀴즈 스위트룸 후기

짠~
네, 안녕하세요 짠내부부입니다.

이제 미국 서부여행이 점점 끝나가고 있습니다. 마지막 여행은 라스베가스에서 끝내게 되었어요.
그 첫번째 날은 라스베가스 뉴욕뉴욕 호텔에서 묵게되었어요.
메인 스트림이랑 가까이에 있는 호텔이어서 첫날은 라스베이거스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 선택한 호텔입니다.
저희는 밤에 도착했었는데요, 밤이 메인인 이곳에서 엄청 복작복작한 사람들에 놀라고 차들에 놀라고 규모에 놀랐습니다. 주차도 빙글빙글 돌다가 겨우 했어요.

심지어 주차하고 호텔안에 들어갔는데 바로 드넓은 카지노가 나타나더라구요..
담배냄새와 함께 엄청 헤매다가 겨우 체크인 하는 곳을 찾았어요. 울뻔했습니다ㅠ

주차장이랑 호텔이 연결되는 길이 2층에 있는데 그 길에서 쭉 걸어 내려오면 1층으로 바로 내려가야되는데 2층 오락실에서 헤매기도했고, 레스토랑과 클럽, 카페들이 있는 길이 울퉁불퉁한 바닥이어서 캐리어 끌고 가는게 진짜 너무 힘들었어요.

방을 배정받아서 올라왔습니다. 밤 늦은 시간에도 아까 봤던 카지노는 시끌시끌했는데 그에 비해 방이 있는 복도는 조용했어요.

카드 키를 받고 나면 표지를 잘 확인하고 엘레베이터를 타러가야해요. 동그라미가 쳐진 이름이 붙어있는 엘레베이터를 타고 가야 방에 갈 수 있거든요.
나중에 보니까 비싼 방이 있는 곳일수록 리셉션과 가까이 배치되어 있더라구요.

방문은 카드키가 보통 세로로 내려 꽂는데 여긴 앞으로 쏙 넣었다가 빼야되더라구요.
이것도 약간 카지노 느낌이었어요ㅎㅎ

방은 최고 높은 등급에서 두단계 낮은방인 마퀴즈 스위트룸에서 지내게 되었어요.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호텔들은 그냥 방가격은 싼데 리조트 피가 붙어서 비싸지더라구요. 메인 스트림에 있는 호텔 대부분은 리조트피가 붙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어차피 돈내는거 호텔안 물품들은 최대로 즐기려고 했어요.

마퀴즈 스위트룸은 넓긴 엄청 넓어요. 그치만 뉴욕뉴욕 호텔 자체가 오래된 느낌이 납니다.
사진으로는 그냥 앤틱한 느낌이 나는 정도지만 실제로 보면 아 오래됐구나 느낌이 들어요.
벽장을 열면 티비가 있습니다.

침대 옆에는 월풀이 대리석과 거울에 둘러쌓여 있습니다. 피로를 풀기 위해 여기서  족욕부터 했어요~

욕실 안에는 호텔에 보통 있는 것들이 다 있어요. 드라이기도 있구요.

어메니티도 있지만 그렇게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큰 방에 뛰어놀아도 될정도라 저희 두 부부한테는 조금 부담스러웠어요. 작은방이 오히려 마음 편했던 것 같아요.


조금 쉬다가 아직도 한창인 카지노에 내려가 보기로 했어요. 안에 허쉬 초콜렛 매장도 연결되어 있어서 궁금했거든요.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여기는 아침인지 밤인지 구분이 안되고 24시간 시끌시끌하고 사람도 많아요. 슬롯머신이 반 딜러테이블이 반정도 되는 느낌인데 정말 길 헤매기 좋게 넓고 비슷비슷한 느낌이에요.
뉴욕뉴욕호텔은 오래된 곳이라 그런지 기본 배팅 금액이 다른 새 호텔들보단 낮은 편이었어요. 앉아서 계속 버튼 누르고 계신 분들을 보는것만으로도 엄청 신기합니다.
그치만 담배냄새는 견디기 힘들어서 오래있기 어려웠어요.

다음날 아침이에요. 도심은 밤에 비하면 매우 조용합니다. 저 롤러코스터를 타보고 싶었는데 결국 타보진 못했어요.

건너편에는 하드락카페와 엠앤엠즈와 코카콜라 매장이 있어요. Ross도 있어서 선물사다 캐리어 부족하면 가서 사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렌트해서 호텔 주차장에 가면 1일 15불을 내고 무제한으로 드나들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체크아웃 한 날도 그날 12시까진 주차장을 사용 할 수 있어요. 호텔 카드키를 계속 가지고 있다가 나중에 카드키 통에 그냥 넣으면 됩니다. 가져가도 상관 없는 것 같긴 하더라구요.

메인 스트림이라 좋았지만 낡은 게 흠이었던 뉴욕뉴욕호텔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