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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여행/미국 서부 여행

[미국 서부여행] 라스베이거스 브라질리언 스테이크 하우스 FOGO de CHAO

짠~
네, 안녕하세요 짠내부부입니다.

라스베이거스 메인 스트립에서 재미난 시간을 보내고 호텔값을 아끼기 위해 외곽에 있는 투스카니 호텔로 숙소를 옮겼습니다.
다행히 얼리 체크인을 해주어서 1시쯤 방을 배정받을 수 있었어요.
짐을 풀고나니 점심시간이 지나서 배가 고파 근처에 있는 음식점을 찾아보다 보니 브라질리언 스테이크하우스라는 곳이 있더라구요.
예전에 맛있는 녀석들이 한국에 있는 브라질리언 스테이크 하우스에 갔던걸 보고 한 번쯤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미국에서 와보게 되었네요ㅎㅎ

안에 샐러드바가 작게 마련되어 있는데 여기는 정말 에피타이저와 샐러드 종류와 후식 종류만 있습니다. 샐러드바만 이용할 수 있는 메뉴가 있긴 했는데 그렇게는 뭔가 아쉬울 정도였어요. 고기를 반드시 이용하게 하려는 이들의 전략이 아주 좋습니다.

샐러드바와 스테이크를 모두 이용하는 메뉴를 고르고 나면 고기를 들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만나기 전에 함께 곁들여 먹을 샐러드 종류를 담아옵니다.
고기가 좀 무거운 맛이다보니 상큼한 것들이 많아요.

샐러드바의 음식들도 퀄리티가 매우 좋았어요. 카프레제에 올라간 치즈 두께가 한국 뷔페에서 먹던 치즈와는 사뭇 다릅니다.

고기 뿐만이 아니라 이 짭조롬한 찰빵같은 것도 그냥 가져다 줍니다. 리필이 되는지는 모르겠어요. 이거 아니어도 먹을게 많아서 충분히 배부르거든요.

전체적인 공간은 꽤 넓습니다. 다들 너무 추레한 모습으로는 오지 않는 것 같았어요. 가족모임으로 오는 사람들도 있었구요.
저희 부부는 저쪽에 고기들을 들고 돌아다니는 사람이 등장하면 대략 무슨고기인지 보고 식탁에 표시를 결정했습니다.

한사람당 하나씩 주는데 저희는 그냥 둘이 같이 썼어요. 어차피 한명이 받으면 너도 받겠냐고 물어보거든요.

그러면 이렇게 큰 꼬치에 끼워져있는 고기를 1인분씩 덜어줍니다. 고기 종류는 매우 다양해요. 소고기, 양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소시지가 있습니다. 고기들 안에서도 부위와 조리방식에 따라 또 다르구요.
종류가 꽤 많아서 한가지씩 받아서 나눠먹었는데 이미 배가 꽤 찼습니다.

어느정도 먹다보면 아까 먹었던 고기를 다시 들고 나왔다거나 별로 땡기지 않는 고기를 들고나올땐 이렇게 빨간 부분으로 뒤집어놓습니다. 눈치보면서 뒤집는 재미도 있더라구요.

가격은 1인에 거의 5만원 가까이 했습니다.
한국에서의 브라질리언 스테이크와 가격이 거의 비슷했어요. 고기와 샐러드 모두 맛있었지만 많이 못먹으면 아쉬운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