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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여행/베트남 여행

[베트남 여행] 베트남 동 나트랑 환전 환율비교

짠~
네, 안녕하세요 짠내부부입니다.

베트남 나트랑 여행을 시작하려면 베트남 돈이 필요하겠죠?

베트남 돈은 기본적으로 국내에서 달러를 환전하여 베트남에 도착해 달러를 동으로 환전하는 이중환전을 기본으로 합니다.

대신 50~100달러는 최대치의 환율로 쳐주고, 20불 이하의 돈은 낮은 환율로 쳐주거나 아예 취급하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그러니 국내에서 달러로 환전할 때 무조건 50, 100달러짜리를 최대로 받아 두 종류만 베트남으로 가지고 오시면 됩니다.

특히 새 지폐와 헌 지폐를 구분하는 곳도 있으니 돈은 구겨지지 않게 최대한 새 돈인채로 보관해서 오시면 베트남 동 환율을 최대로 받을 수 있는 기본 조건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 나트랑에 도착하면 당장 버스나 택시 등을 타고 나트랑 시내나 숙소로 들어가야하기 때문에 이미 베트남 동을 충분히 가지고 있지 않는 이상 공항 환전이 필수적입니다.

대부분의 나라가 그렇듯 공항의 환율은 썩 좋은 편이 아닙니다.

공항 내에 있는 환전소에서는 모두 1달러당 2만2천동을 환전해주고 있었습니다.(18년 12월 18일 기준)


100달러 한 장을 바꾸는 경우 220만동을 5만동 4장, 50만동 4장을 보통 확인시켜주고 줍니다. 50달러는 100달러의 절반을 주겠죠?
공항 내 환전소는 환전소가 여기밖에 없는 것처럼 엄청난 호객행위가 있습니다. 한국사람처럼 보이면 한국어로 언니, 오빠를 부르며 환전하도록 하고, 중국사람에게는 중국어로 부릅니다.

그래서 저희도 여기서 하고 공항을 나왔는데, 세관검사 후 공항을 빠져나와 왼편 버스타는 곳으로 조금 가자 환전소 하나가 보였습니다.

여기는 공항 내 환전소보다 1달러당 200동을 더 쳐줍니다.
즉, 100달러를 환전하면 2만동짜리 지폐 하나를 더 받는 셈이죠.

매번 이정도의 차이가 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공항 내 환전소가 전부는 아니라는거에요. 공항 밖 환전소 하나가 문을 닫지 않는 이상...


여기서 잠시 베트남 동 계산은
끝에 0 하나를 빼고 반으로 나눈 가격입니다.
즉 1/20입니다.

보통 베트남에서 가격을 명시할 때 전부 다 적는 경우도 있지만 끝에 0 세개 대신 k를 붙여서도 많이 사용합니다.
30k라고 써있으면 3만동인거죠.

베트남 동 지폐에도 뒷자리 0 세개 앞에 쉼표가 붙어 있으니 그 앞쪽만 보고 계산하시면 조금 수월하게 지불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지폐가 헷갈리는건 어쩔수 없긴 해요...ㅠ

천 단위의 지폐들은 눈에 띄게 작고 종이재질이라면,
1만에서 50만 동 지폐들은 맨들맨들한 비닐 느낌의 재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국지폐보다 훨씬 미끌미끌하고 잘 구겨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50만동짜리는 마트나 큰 식당에서 사용하시면서 작은돈으로 깨두세요.
택시탈 때 거스름돈을 팁처럼 받아가는 경우도 많고, 너무 큰돈은 거스름돈이 없다며 연락처를 받아 어디 먼데 갈때 자기 택시나 그랩을 타면서 합쳐서 달라고 하거나 하는 경우도 있어서(이건 현지인에게도 마찬가지인듯 하더라구요) 작은돈이 꼭 필요합니다.
마사지 팁도 보통 1만~2만동 주기 때문에 작은돈이 필요하고, 길거리 음식들도 작은돈이 유용합니다.



이제 시내로 들어와 본격적인 환전을 알아보았습니다.
나트랑 환전은 보통 롯데마트에서 한다는 글을 많이 봐왔던 터라 저희도 롯데마트에서 환전을 하려고 했지만, 예상치 않게 코코넛스파에서 전신마사지를 받고 돈을 모두 소진해버린 터라 나트랑 센터 내에 1층 헬프데스크에 위치한 환전소에서 100불을 환전하기로 했습니다.

보시다시피 환율이 공항 내부 환전소에 비해 약 1140동 더 좋습니다.

100불을 환전해 231만 4천동을 주었어요. 천동 미만은 절삭합니다.

기분좋게 환전을 하고 그랩을 잡아 롱선사로 이동해 관광을 했습니다.
그리고 롱선사와 롯데마트가 지도상으로는 400m 정도로 보여 걸어가보기로 하고 롯데마트로 향했습니다.


잠시 주제를 벗어나보자면,
여기는 인도가 넓기는 하지만 공사중이거나 오토바이가 반정도 점령하고 있어 자꾸 도로로 나가 걸어야 되는 상황이 생깁니다. 옆으로 오토바이랑 차가 지나다니고 경적이 울려 정신없기도 하고 혹시 오토바이 날치기가 있지는 않을까 긴장 되기도 합니다. 걷기에 좋은 환경은 아닌 것 같아요..


어쨌든 걸어 롯데마트에 도착하여 물건들을 구경하기 위해 푸트코트를 지나 마트로 가는데, 입구쪽에 환전소가 있습니다.

환율을 보니 롯데마트가 나트랑 센터보다 조금 적게 쳐주네요.. 1달러당 25동 차이긴 하지만요.
100달러면 2천동 정도 차이..한국돈으로 100원차이입니다ㅋㅋ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요..

빈컴플라자는 두 군데 다 가본 결과 환전소가 따로 없없습니다. 대신 빈컴플라자1 입구에서 초록옷을 입은 한 남자가 한국어로 환전?하고 물어보더라구요.
얼마인지 물어보면 환전 강요할까봐 물어보지는 못했어요ㅠ



좋은 환율로 즐거운 베트남 여행 즐기고 오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