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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여행/베트남 여행

[베트남 여행] 1일차 나트랑 고시아 호텔 Gosia hotel 후기

짠!
네. 안녕하세요 짠내부부입니다.
오늘은 1일차 고시아 호텔 (Gosia Hotel) 에 도착해서 Check In 부터 조식과 수영장 까지 이용해 본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고시아 호텔의 리셉션 입니다.
짠내 아내가 Check In 하는 모습이 보이네요.
깔끔한 모습에 쇼파들이 있어서 잠시 쉴수 있습니다.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저울이 있어서 캐리어 무게도 미리 재볼 수 있습니다.

저희는 저렴한 방인 Superior로 예약 했었는데요, 크리스마스가 다가와서 무료 룸 업그레이드를 해준다고 하셨습니다.

아래는 호텔 요금표입니다. Superior에서 Senior Deluxe로 무려 2단계나 업그레이드를 해주셨습니다. Suite바로 아래 등급이네요.
저희는 16층에 묵었습니다. 각 층에 1, 2호가 Ocean View 인것 같습니다.

11시쯤 도착해서 기분 좋게 업그레이드를 받고 나서 방정리가 끝난 11시 20분에 방에 들어 갈 수 있었습니다.
기다리는동안 웰컴드링크를 주었습니다. 망고와 오렌지가 섞인것같은 맛의 주스입니다.

원래는 2시 체크인이지만 빈방이 있다고, Early  Check In 도 해주셨어요~
Twin Room이었는데, 침대를 하나로 해줄지 물어보셔서, 하나로 해달라고 하니, 두 침대를 붙여 주었습니다.

친절한 직원 분들께서 여러가지 업그레이드와 혜택을 주시니 너무 감사 하고 여행 시작을 기분 좋게 할 수 있었습니다.

추가로 Check In 할 때, 여권을 모두 맡겨 달라고 했습니다. 포털에 검색해보니, 베트남은 호텔에서 여권을 대부분 보관 한다고 합니다. 보증금 대신의 개념이기도 하고, 공식적으로도 투숙객은 여권을 맡겨야 한다고도 합니다. 저희는 환전에 여권이 필요할 수 있냐고 물어보니, 혹시 모르면 한명의 여권만 맡아도 된다고 하셔서, 여권을 하나만 보관 하고 하나는 저희가 가지고 왔습니다.

16층 저희 숙소의 입구 입니다.
앞쪽에 Do not Disturb 와 청소중 등을 표시하고 벨을 누를 수 있는 곳이 문 옆에 있습니다.
문고리 윗쪽에 카드를 찍고 들어 가게 되면 아래 처럼 카드를 넣고 방을 돌아 보게 됩니다.

처음 방에 들어 올때는, 남자 직원분이 함께 동행 해서 방에 시설 설명과 청소가 잘 안된 부분은 없는지 한번 더 같이 돌아 봐 주셨습니다

짠! 네 저희가 묵었던 1602호의 전경입니다. 앞에 호텔이 가로 막고는 있지만 바다와 도시 대부분이 보이는 확 트인 뷰였습니다.

실제로 보면 조금 더 아래 사진 처럼 보입니다.멀리 있는 섬 도 꽤 크게 보이고, 다른 측면으로도 멀리 바다가 보여서 Ocean View를 즐길 수 있었고, 도시에 다른 호텔들과 가게들도 보여서 꽤나 만족 스러운 전망이었습니다 .

그리고 방 안쪽 입니다. 깔끔한 하얀 침대와 작은 테이블 그리고 TV가 있습니다 .
화장실이 유리로 보이긴 하지만 안쪽에서 내릴 수 있는 블라인드가 있어서 저희는 블라인드를 내려서 사용 했습니다.
밤에는 조명이 조금 어두운 느낌이어서 화장실 불을 켜고 블라인드를 올리니 환해집니다.

방 상태는 꽤 깔끔 했고 안에서 사용 할 수 있는 슬리퍼(쪼리형태) 도 2개 있었습니다. (가끔 신고 나가는 사람도..)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과자와 물 그리고 음료 들도 TV아래와 냉장고에 있었습니다.(모두 유료 입니다.)

그리고 화장실입니다.
샤워를 할 수 있는 샤워 공간과 변기 그리고 세면대가 있었는데, 모두 깔끔하게 청소 되어 있었습다.
베트남 호텔들이 수압이 약하다는 글들이 있었는데, 저희가 묵었던 방은 저희 부부는 수압이 약한건 느끼지 못했습니다.

어매니티 들도 있어서 편하게 사용 할 수 있었습니다.

수건은 작은 손닦는 정사각형의 수건이 컵에 들어 있고, 발수건은 처음에 벨보이가 깔아주고 나갑니다.

샤워타올과 일반 크기의 수건이 걸려있습니다.


그리고 헤어 드라이어와 전기 포트도 있어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저희는 전기 포트는 쓸일이 없어서 사용은 안해 보았습니다.

방안에서 금연, 취사금지, 냄새나는 음식 금지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누군가 두리안을 사와서 로비에서 먹고있더라구요...냄새가 어마어마합니다. 꼭 주의해주세요. 혹시 체크아웃할때 돈을 더 요청할지도 모르니까요.

그리고 장 안에 금고가 있으니 중요한 물건은 넣어두고 다니세요.

방 상태나 수건, 침구류 등 전체적으로 깔끔했지만, 바닥은 구석에 조금의 머리카락과 작은 먼지등이 있었습니다. 화장실도 깨끗하고 수압도 적당해서 전체 적으로 만족스러운 방상태 였습니다.
특히 베트남은 물이 석회물이고 관이 깨끗하지 않아 양치나 세수 후 먹는물로 한번 헹구라고 하는데, 여기서 별로 느끼지 못했습니다. 정수가 잘 되고 있는지 짠내아내는 보통 석회물을 사용하면 얼굴에 여드름이 잘 나는 편인데 여기서는 그렇지 않았네요.

전망은 저희가 생각한것보다 너무 좋아서, 맘에 쏙 들었습니다. 1박 4만원대에 바다뷰라니요...ㅎㅎ


짐을 어느정도 정리하고 21층 옥상에 있는 수영장에 가보았습다.

사진으로는 조금 좁아 보이는데, 가로로는 3m정도 되어 보였고, 길이는 10m(60cm 타일이 17개 되는 길이) 정도 되어서 놀기에 적당 했습니다 .
깊이도 1.4m 정도나 되어서 다이빙 연습도 몇번 해보았습니다.

수영장을 둘러서는 인조 잔디 위에 테이블들과 의자가 있어서 시간을 보내기 좋아 보입니다 .

나중에 왔을때는 실제로 많은 분들이 여기서 뷰를 즐기며 커피와 과일을 드시고 있었습니다.

수영장의 끝쪽으로 돌아가게 되면 작은 화장실과 샤워실도 있어서, 다 놀고나서 씻고 방으로 내려 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수영장인데 생각보다 깊고 넓어서 놀기 좋았습니다.(세 명 이상 들어오면 조금 좁은 느낌일 듯)
날씨가 조금더 따뜻했으면 길게 놀았겠지만 12월은 물놀이하기에 조금 쌀쌀해서 5분정도만 즐기고 내려 왔습니다.

첫날은 수영장 탐험까지 마치고 다음날 아침 방문한 조식 입니다. 1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엘레베이터 문이 열리면 바로 오른쪽에서 조식티켓을 받습니다.

여러가지의 샐러드류들이 있습니다 . 신선한 채소들과 각종 드레싱 들이 있었습니다. 김치도 보이네요.

옆으로는 달걀 볶음밥과 돼지갈비? 같은 매콤한 양념의 돼지고기와 계란 후라이 토마토 위의 야채요리? 치킨 카레 등이 보였고, 쌀국수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계란후라이와 삶은 계란은 매일 나옵니다.

저희가 먹었던 쌀국수와 각종 야채와 달걀 후라이 그리고 달걀 볶음 밥과 돼지고기 입니다.
쌀국수는 얇은 우동면 같은 느낌이었는데, 고기 육수의 일반적인 쌀국수로, 꽤 괜찮았습니다.
달걀 볶음밥도 꽤 맛있어서 맛있게 먹었지만 돼지고기는 꽤 많이 질겨서 먹기가 힘들었습니다 .맛은 괜찮았는데 질긴 고기가 많이 아쉬웠습다.

조식이 별로라는 평도 있었는데, 저희 부부는 기대를 크게 안해서 그런지 몇가지만 맛봤지만 꽤 맛있게 먹었습니다.

후식으로 있는 망고도 신선하고 맛있었고, 요거트의 경우에는 조금 끈적? 한 느낌이 있었는데 적당히 달달해서 아주 맛있었습니다 .

그리고 조식은 매일 바뀝니다.
간혹 바뀌는 조식메뉴가 상당히 부실한 경우가 있어요..하루 묵었는데 이런 날 걸리면 조식에 매우 실망할 것같습니다..

Check In 부터 수영장과 방상태 그리고 조식까지 가성비를 좋아하는 짠내부부는 모두 만족스러운 호텔이었습니다.
위치도 여러가지 맛집들이 걸어갈만한 거리에 있어서 다시 묵어도 좋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다음번엔 마트가 가까운곳으로 가고싶기도 하네요...

총평 4점
방 상태 : 4점 전체적으로 깔끔하지만 신발 신고 다니는 바닥에는 먼지가 조금 있었음. 전망이 좋았음 (전망은 방에 따라 편차가 클것 같습니다)
수영장 : 4점 물이 깨끗하고 쉴공간이 함께  있고 샤워 시설도 있어서 좋음.
약간 작은 크기라 조금 더 크면 좋을 듯
친절도 : 5점 다들 친절했습니다. G층에서 방번호를 말하면 비치 타올도 빌려 줍니다. 다시 방번호를 말하고 반납합니다.
조식 : 3점 종류가 많지는 않지만 조식에 기대 하지 않은 분들이 먹기에는 꽤 괜찮은 조식. 몇몇 음식은 맛이 좋았으나 조식메뉴가 바뀌었을때 먹을게 많지 않을 수 있습니다.
위치 : 4점. 갈란갈 / 랜턴스 등 맛집까지 걸어서 5분거리, 빈컴플라자 까지 10분 (두개의 빈컴 플라자 사이에 위치)
나트랑 센터까지 15분 정도의 거리
주요 위치의 중간에 있어서 가까운곳은 없고 모두 어중간하게 가까움.
기타 : 한국인보다는 중국인, 러시아인이 많이 묵는 호텔. 호텔이 있는 거리 자체도 중국인과 러시아인이 많음


짠내부부는 굉장히 만족한 호텔이었습니다. 가성비로는 이곳을 이기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저희는 이 호텔을 강추 합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