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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여행/베트남 여행

[베트남 여행] 나트랑으로 출발/인천공항 버거킹/플레이와이파이

짠~
네, 짠내부부입니다.

드디어 나트랑으로 출발합니다!!

인천공항에 차를 가져가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울역에서 공항철도 막차인 밤 11시 40분 열차를 타고 제1터미널에 12시 40분에 도착했습니다.

서울역 전철 내리는곳에서 공항철도 갈아타는곳까지 거리가 꽤 길기때문에 적어도 20분 이상의 여유를 가지고 가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직통의 경우 10시 50분이 막차입니다.
일반열차와 15분 차이나네요.

공항의 시설들은 대부분 영업이 종료되어 한산했지만, 새벽비행기를 타는 많은 사람들이 이미 공항에 도착해 의자에 누워 쉬고 있었습니다.
이미 고수들은 담요같이 덮을 것들을 가져와서 사용하고 계시더라구요. 아무리 히터가 틀어져 있다지만 겨울의 공항은 누워있으면 추워집니다.


일단 3층 출국장 B구역에 있는 플레이와이파이에서 미리 예약해두었던 포켓와이파이를 찾으러 갔습니다. AI같이 너무도 수월하게 직원분이 이름이랑 핸드폰번호, 가는 곳 확인하시고 찾아주셨어요.
저희는 네이버에서 5만원 안되는 가격으로 7일간 대여했습니다.

플레이와이파이라고 적혀있는 검은색 가방안에 샤오미 보조배터리와 화웨이 포켓와이파이, 충전기와 연결선이 들어있어요. 주의사항과 설명서가 함께 들어있어서 읽어보라고 했지만 패스...

그런데 반납도 이곳에서 해야된다고...
조금 멀어서 도착해서 매우 귀찮아질 것 같네요...ㅠ

베트남 유심이 포켓와이파이보다 싸긴 하지만 유심 갈아끼우는 귀찮음도 싫고, 너무 작아서 잃어버릴 것 같기도 하고, 한국에서 오는 전화나 문자를 받을 수 없어서 선택했습니다.


그리고는 배를 조금 채우러 버거킹으로 갔습니다.

마침 비엣젯 카운터가 L구역에서 열리는데 K구역에 위치해 있어 밸런스치킨버거 세트 하나를 나누어먹었습니다. 맛있었어요~

그런데 새벽 1시 반이 되니 정산시간이라고 해서 새벽2시까지 주문을 받지 않더라구요. 혹시 이용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다 먹고 버거킹을 나와 본격적으로 공항 노숙을 위해 자리를 찾아다녔습니다. 이왕 일찍 온거 비행기 앞자리라도 앉아야겠다고 마음먹었기 때문에 비엣젯 카운터 근처를 둘러봤는데 의자는 이미 사람들이 모두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대신 L구역과 현재 폐쇄된 M, N구역 사이에 여행사들이 사용하는 공간이 운영 시간이 지나 비어 있어 이미 바닥에 누워 있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그래서 저희도 합류!
바닥이 차가워 외투를 깔아 잠시 누워있었습니다. 누워서 비행기들의 시간표를 보니 새벽2시 40분 비행기 이후로 쭉 출발하는 비행기가 없다가 6시 10분부터 다시 시작되더라구요. 새벽 3시~6시는 모두 쉬는 때인가 봅니다.


드디어 새벽 3시 15분!
다낭, 하노이, 호치민행 티켓팅이 시작되고 나트랑도 그 뒤 바로 시작했습니다. 전광판엔 3시 30분 오픈이라고 쓰여있었는데 다른 비엣젯 노선이랑 같이 오픈하더라구요.

이제 출국장 안으로 들어가 본격 여행을 시작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