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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여행/미국 하와이 여행

[하와이 여행] 하얏트 플레이스 와이키키 비치 숙박 후기

짠~
네, 안녕하세요 짠내부부입니다.

하와이에서의 첫 숙소는 하얏트 플레이스 와이키키 비치입니다. 호놀룰루 동물원과 가깝고 와이키키 비치에서는 한 블럭 안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호텔 입구는 바깥과 뚫려 있어요. 금방 물놀이 하러 나갈 것 같은 복장을 한 사람들이 로비에 북적입니다.

그리고 저희는 12시가 좀 넘은 시간쯤 가서 얼리체크인을 시도했는데 객실이 거의 차는 편인지 자리가 금방 나지 않아 1시쯤 체크인을 해주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로비에 짐을 맡겨두고 놀러나가는지 캐리어들이 한가득 긴 자물쇠 라인에 묶여 있습니다.

체크인을 하고 키를 받았습니다.

리셉션 옆엔 물을 받을 수 있는 정수기가 있고, 간단한 음료와 빵, 스타벅스 커피를 판매하는 곳이 마련되어 있어요.

옆에는 꽤 넓게 테이블과 소파들이 있는데 아침 커피와 티도 여기서 먹을 수 있다고 해요.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4대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더 안쪽엔 한인 대상으로 투어를 예약할 수 있는 부스가 있더라구요. 바깥쪽엔 영어로 투어 예약을 해주는 곳이 있었는데... 그렇지만 이 때는 데스크에 사람이 없었습니다.

하얏트 플레이스 와이키키 비치는 건물이 두 동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이렇게 안쪽에 엘레베이터가 있고, 리셉션 바로 왼편에 엘레베이터가 있어요. 잘 확인하고 타셔야 합니다. 또 카드키를 찍어야만 층을 누를 수 있으니 키를 꼭 미리 챙겨두세요.

저희가 묵은 방은 도착해서 방문을 열면 바로 화장실이 보입니다. 세면대와 변기, 욕조가 분리되어 있어요.

기본 어메니티가 비누, 샴푸 컨디셔너, 바디 마사지바가 있고, 드라이기가 세면대 아래 비치되어 있어요.
수건도 작은 손 수건과 얼굴용 수건이 세 개씩 놓여 있었어요. 한 세트는 세면대 옆에 걸려 있었구요.

세면대를 마주보고 옷장이 잇습니다. 옷장 안엔 다리미와 다리미판, 옷걸이와 여분의 이불이 있어요.

화장실은 깔끔하긴 하지만 약간 오래된 느낌이 있네요. 휴지는 여분으로 하나 더 비치되어 있습니다.

샤워기는 고정형으로 달려 있어요. 밑에 손잡이를 돌리면 처음엔 무조건 아래 있는 수도꼭지에서 물이 나와요. 그 위에 달려 있는 아이를 당기면 샤워기에서 물이 나옵니다.
고정형 샤워기는 항상 헷갈려요...

샤워기 반대편으로 네 개의 샤워타올이 있습니다. 샤워 시 미끄럼 방지를 위한 발판도 돌돌 말려 있어요.

화장실을 나와 방을 보면, 커피메이커가 있고 밑에 커피와 티가 있어요. 저희 부부는 호텔에 거의 안붙어 있어서 한번도 이용하지 못했네요.

냉장고 안에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 위에는 LG 텔레비전이 있네요.

그 옆에 쇼파가 있는데 짐들이 차지하고 저희는 침대만 사용했어요. 여기는 전체조명이 없고 간접등만 있기 때문에 밤엔 저 스탠드 등까지 켜야 그나마 좀 밝게 느껴지더라구요.

쇼파 앞에 있는 검은 쟁반은 조식을 받아와 방에서 먹을 수 있도록 마련된 나무쟁반이에요. 이걸 쓰고 싶어지는 이유는 아래에서 설명드릴게요.

침대는 퀸사이즈 두 개가 잘 정돈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둘이 하나씩 넉넉하게 잤습니다.

테라스로 나가면 와이키키 비치가 멀리 보이는 오션뷰에요. 앞에 다른 호텔 건물들이 막고 있어 그 사이사이로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푸른 바다를 보면서 앉아 있으면 저절로 힐링이 됩니다. 아침마다 괜히 한 번씩 나가 멍때리곤 했어요.

 테라스에서 내려다 보이는 야외 조식코너에요. 수영장이 있는 3층에서 9시 반까지 조식을 운영합니다.

3층에서 내려 수영장쪽으로 들어가면 안쪽에 오픈된 공간에 조식코너가 마련되어 있어요.

조식은 다른 미국 하얏트 플레이스와 크게 다른게 없었으나 한 가지 다른 점이 있었어요.

바로 한식코너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밥과 김치, 두부, 미소된장국이 마련되어 있어서 밥 없으면 안되는 분들이 이용하셔도 좋을 것 같았어요.

아까 위에서 말씀 드렸던 그 쟁반은 왜 사용하고 싶냐하면, 여기 비둘기와 참새가 엄청 모여요. 정말 사람이 먹다 남기고 간 음식을 테이블까지 올라와서 먹습니다. 그리고 주변을 자꾸 어슬렁거려요. 첫 날 나와서 먹었다가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춥기도 하고 새들 때문에 너무 정신사나워서 다음부턴 방 안에서 먹자고 다짐했습니다.

추가로 주차와 관련해서 팁을 드리자면,

차를 렌트하셨다면 여기는 무조건 발렛주차를 해야 하고, 셀프주차는 막아둔 듯 했어요. 주차비가 거의 5만원에다
그리고 발렛을 맡길 땐 팁이 필요 없지만 찾아다 줄 땐 2~5불 정도 가져온 사람에게 보통 주는 것 같아요. 그들끼리 팁은 따로 모아 관리하더라구요. 그런데 발렛하려는 투숙객들에 비해 관리자들이 적어서 좀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많이 있어요.

하와이는 차가 있으면 돌아다니기 편하기는 하지만 주차가 너무 비싸요...

위치 상으로 와이키키 해변으로 나가는 것은 크게 멀다고 느껴지지 않았지만 맛집이 많이 몰려 있는 곳까지는 꽤 걸어야 했습니다. 저녁에 바로 옆에 푸드트럭 몇대가 오픈하긴 하지만 고정이라 매일 똑같아서 결국은 걸어나가야 합니다. 그렇다고 길이 위험한 느낌은 아니었어요.

그래도 밤 10시 이후에는 길에 사람도 줄고 가게들도 문닫을 준비를 하니 너무 돌아다니지는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