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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여행/미국 하와이 여행

[하와이 여행] 하와이안 항공 왕복 이용 후기

짠~
네, 안녕하세요 짠내부부입니다.

저희 부부의 이번 겨울의 하와이 여행은 하와이안 항공으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하와이안 항공은 코로나19로 인해 4월까지 한국발 하와이행 운항을 중단했어요. 이 시기가 하루 빨리 무사히 지나가길 매일 기도합니다.

하와이안 항공의 출발시간은 밤 10시였어요. 지연 없이 제시간에 비즈니스부터 좌석 클라스에 따라 순서대로 탑승시킵니다.

좌석에는 각 승객당 하나씩 베개와 담요를 놔두었어요. 가는동안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각 좌석에는 터치스크린이 달려 있어서 영화나 게임 등을 할 수 있습니다.

탑승하니 하와이의 노래를 부르는 가수와 바다가 반겨줍니다. 정말 탑승할때부터 하와이에 가는 느낌을 확 안겨주네요.

앞자리와의 간격은 170인 아내는 널널한 편이었고, 187인 남편은 딱 맞는편이었어요. 자리를 눕히지 않으면 허리는 거의 직각으로 세워져 있어 매우 불편합니다.

모든사람이 탑승하면 바로 기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용품들을 예쁜 팩에 담아 나누어줍니다.

이 안에는 안대와 귀마개, 이어폰이 들어있어요. 재질이 다 매우 좋지는 않지만 쓸만하다 정도였습니다. 이어폰은 한쪽이 잘 안들리기도 하고 고리도 제대로 못잡아서 결국 가져간 이어폰을 꽂아 사용하게 되더라구요...

안대는 귀엽게 선글라스 모양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얇고 밝은색이라 그런지 빛을 완전히 차단해주지는 못합니다.

 이제 항공기가 출발하면 기내 유의 사항 방송이 나옵니다. 승무원이 직접 하지 않고 방송으로만 나와요.
하와이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만든 기내 안전 방송은 꽤 재미있었습니다.

이제 비행기가 이륙하고 밝게 빛나는 인천을 벗어납니다.

안정적으로 고도에 올라서면 기내식을 나누어줍니다. 먼저 음료부터 쭉 한 번 서빙이 되고 그 다음에 식사가 나와요.

첫 번째 식사는 닭고기 덮밥입니다. 고추장과 단무지무침과 함께 나왔어요. 맛은 꽤 괜찮았습니다.

밥을 먹고 잠을 자야하는데 마침 영화 기생충이 있어 영화를 보다보니 그 여운으로 저희 부부 둘 다 거의 못자고 하와이에 도착했습니다. 하와이에 가까워져가니 창밖으로 해가 뜨고 있는게 보였어요.

도착하기 한시간 전쯤 되면 아침식사를 줍니다. 예쁜 종이백에 빵과 파인애플, 요거트가 담겨 있어서 저희 부부는 종이백을 버리지 않고 가지고 왔습니다.

빵은 시나몬 롤과 바나나카스테라같은 빵, 액티비아 플레인 요거트와 돌 파인애플이 들어있어요. 커피와 함께 먹으니 맛있습니다.

아침을 먹다보니 하와이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제 하와이에서의 여행이 시작되었어요.

 돌아오는 길의 하와이안 항공은 공항에 이렇게 자동으로 체크인할 수 있는 키오스크를 여려대 마련해 두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어로도 사용할 수 있었어요. 체크인 하고 부칠 짐 수를 넣으면 티켓과 함께 가방에 붙이는 바코드도 함께 프린팅됩니다. 그리고 옆에 따로 짐만 부칠 수 있는 곳으로 가면 무게를 재고, 안에 넣으면 안되는 물건이 없는지 확인한 후 짐을 부쳐줍니다. 그래서 줄 서지 않고 빠르게 수속을 끝낼 수 있었어요.

돌아올 때는 아무래도 비행시간이 더 긴만큼 기내식을 세 번 줍니다. 첫번째는 완자 덮밥이었어요. 사실 이 밥보다 먼저 오른쪽 위에 있는 작은 스낵을 나누어주었어요. 그 다음 밥이 나왔습니다.

짠내남편은 고추장을 좀 섞어 먹는게 맛있다고 하고 아내는 이미 이것만으로도 짜서 고추장까지 섞어 먹을 수 없었다고 했습니다. 양배추 김치같은 걸 주는데 김치같이 개운함은 없었습니다.

 중간에 한 번 신라면 타임이 있습니다. 라면을 쭉 나눠준 뒤 뜨거운 물을 부어줘요. 중간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마지막 도착 전엔 아까 하와이에 갈 때도 주었던 작은 종이가방에 샌드위치를 담아줍니다.

중간에 있던 라면타임 덕분에 긴 비행시간에 배고픈 시간 없이 잘 왔던 것 같습니다.
의자만 젖힐 수 있다면 큰 불편함 없는 하와이안 항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