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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제품 후기

[제품후기] Kaiser 카이젤 에어프라이어 사용 후기(삼겹살 레시피)

짠~
네, 안녕하세요. 짠내아내입니다.

오늘은 카이젤 에어프라이어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저는 스펠링이 Kaiser라서 카이저인줄 알았는데 카이젤이 브랜드명인 것 같더라구요...

처음부터 이 브랜드를 알고 구매했던 것은 아니고, 인터넷 쇼핑중에 우연히 보고 충동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원래도 고기구워 먹는 것을 좋아했는데, 항상 프라이팬에 구워먹고 나면 냄새가 온 집안에 진동을 하고 냄새 빼기도 쉽지 않아 에어프라이어를 사볼까 고민하고 있던 중에 약 50000원대인 에어프라이어를 보니 갑자기 지르게 되었어요...



이미 너무나도 잘 사용하고 있는 중에 후기를 올려 박스는 이미 없습니다...ㅋ
(에어프라이어를 처음 작동할 때는 한번 고온으로 20분정도 돌려서 안에서 나는 기계냄새들을 빼주신 뒤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설명서 안에 요리마다 권장하는 온도와 시간이 가이드로 나와있습니다.
저는 그중에 가장 많이 해먹을만한 요리들을 따로 적어두었습니다.
설명서는 다시 꺼내보는게 쉽지 않으니까요..

제품의 정면입니다.

디자인은 맨 위에 까만 동그란 머리부분이 온도와 시간을 조절하고 볼 수 있는 터치식 디스플레이입니다. 위에서 아래로 내려갈수록 살짝 넓어지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어요.
밑에 손잡이 부분이 맛있게 음식이 구워질 바스켓입니다.

용량은 2.6L입니다. 무게가 4.5kg으로 꽤 나가는 편입니다.
크기는 저희 모델 테팔 전기포트와 비교해보겠습니다.

뒷 모양은 손잡이가 달려있어요...
옮길 때 사용하라고 달려 있는데, 뽑으면 덜렁덜렁거리고 뽑은채로 고정이 잘 안되어 왠지 들다 떨어뜨릴 것 같아 잘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손잡이 앞에 써있는 글을 보면 에어프라이어 사용 시 손잡이를 뺀 상태에서 사용하라는데, 고정이 안되는걸요....음...

그리고 열기 배출구와 코드가 있습니다.
코드 선은 꽤 짧은 편입니다. 약 1m도 안되는 것 같아요.

바스켓을 꺼내보겠습니다.

고기냄새가 나는지 자꾸 강아지가 기웃기웃하고 냄새를 맡네요.

음식재료를 넣는 곳과 기름이 빠지는 곳을 분리할 수 있는데,
기름빠지는 구멍이 있는 바스켓에 덮개를 열고 은색 버튼을 누르면 분리가 됩니다.

에어프라이어가 꽤 큰편이지만 결국 음식을 넣는 곳은 저 기름이 빠지는 구멍이 있는 바스켓이니 큰 본체의 덩치에 비해 작아보입니다.


오늘도 저희는 에어프라이어에 삼겹살을 구워먹으려고 합니다.

먼저 종이호일을 빠진 기름을 받는 바스켓에 깔아줍니다.
나중에 원활한 설거지를 위하여 고기를 구울 때는 반드시 해주는 작업입니다.
저 우글우글한 부분을 잘 접어서 기름빠지는 바스켓과 합쳐주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저 종이 뒷편으로 기름이 새어나가 종이호일을 깐 의미가 없어질수도 있어요..ㄷㄷ

그리고 또 한가지 주의사항은
종이호일을 너무 크게 잘라 위로 올라오는 짜투리 부분이 많으면 에어프라이어 본체에서 윗부분에 있는 코일에 타버립니다. 크기 조절을 잘 해주세요.


다시 삼겹살 구이로 돌아와서,

그리고 고기와 곁들여 먹을 양파와 팽이버섯도 함께 준비해주었습니다.

이제 에어프라이어에 넣을 때 쌓는 순서가 중요합니다.
바닥에 팽이버섯과 양파를 먼저 깔고 그 다음 삼겹살이나 목살 등 고기를 올려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고기의 기름이 빠지면서 아래 있는 채소들이 고기기름과 함께 맛있게 익을 수 있거든요~~


이제 온도와 타이머를 맞춰줍니다.

에어프라이어로 고기를 구워먹을 때는 보통 육즙이 많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통삼겹으로 해먹는다고 합니다.
저희는 짧은 시간에 조리해서 먹고 싶기도 하고 바짝 익힌 삼겹살을 좋아하여 이미 썰어져 있는 고기를 사용하였기 때문에 180도에 15분씩 두번 돌렸습니다.

왼쪽의 화살표는 온도 조절용이고, 오른쪽의 화살표는 시간 조절용입니다.
왼쪽 아래는 전원버튼이면서 세팅 후 시작 버튼이고,
오른쪽 아래 세 줄은 매뉴얼 버튼입니다. 온도와 시간이 셋팅되어 있어 그 중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

최저온도는 80도, 최고온도는 200도까지 가능합니다.
시간은 최소 1분부터 최대 60분까지 설정할 수 있습니다.

에어프라이어에 요리를 해먹을 떄는 꼭 한번 중간에 열어서 확인하고 뒤집어주시거나,
아래쪽에 있는 재료들과 윗쪽에 있는 재료들의 자리를 바꾸어주셔야 합니다.

코일이 위에만 있기 때문에 맨 위에 있는 재료들이 빨리 익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처음부터 30분을 맞춰두고 생각날 때 뒤집어주러 갔더니 위에가 너무 익어버리는 경우가 생겨서 아예 15분을 맞춰두고 알람이 울리면 한번 섞어준 뒤 다시 셋팅해서 익힙니다.

요리가 완료되면 다시 기본으로 셋팅되는데, 기본이 180도에 15분입니다.
알람은 삑삑삑 세번이 울립니다.


오늘의 저녁, 삼겹살 구이가 완성되었습니다.
양파와 팽이버섯도 맛있게 익었습니다.
명이나물과 함께 먹으면 더더더욱 맛있습니다~

에어프라이어로 이렇게 고기를 구워먹을 때마다 정말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고기 굽는 냄새가 집안에 거의 나지 않습니다.
약간의 맛있는 냄새가 나는구나 정도?

그리고 고기굽느라 불 앞에 서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타이머 맞춰놓고 다른 일 하다가 알람이 울리면 뒤집어 주고 다시 다른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이제 먹었으니 설거지를 해야겠죠?
일단 요리를 꺼내고 싱크대에 두었습니다.

두 바스켓을 분리해보니 기름이 깔끔하게 종이호일에 모여있습니다.

종이호일을 분리할 때는 조심조심 해주세요.
실수로 쏟아버리면...종이호일을 깐 의미가 없어지겠죠...ㅠ


종이호일에 있는 기름을 버리고 종이호일도 쓰레기통에 버려주면 저렇게 깔끔한 바스켓이 남아있습니다.
이제 뜨끈한 물에 불려서 부드러운 수세미로 닦아주면 끝!!



2.6리터짜리 에어프라이어는 2인분 정도 양의 고기를 굽는데 적당한 것 같습니다.
그 이상으로는 잘 안들어가거나 익히는데 시간이 꽤 걸릴 것 같아요.
(우리가 스킬이 없어서 그런가..)
그치만 이보다 용량이 크면 에어프라이어 자체의 크기가 너무 커져서 집안에 두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울 것 같습니다.

작동할 때 소음은 작은 팬이 후앙~~돌아가는 소리가 나는데, 크게 거슬리는 소리는 아니었습니다.



오늘 포스팅 한 고기 외에도 군밤과 군고구마를 만들어 먹었는데, 정말정말 맛있었습니다.
겨울철 별미에요~
겉은 고구마 과자맛이 나고, 속은 촉촉하고, 수분이 빠져 단맛이 응축되어 있습니다. 


집안의 공간이 좁으면 조금 부담스러운 크기이고,
튀김의 경우 기름에 튀긴 것 만큼의 맛이 나지는 않지만,
요리 시간 절약과 기름냄새를 줄여주는 것,
고기와 군고구마만으로도 저희 부부는 매우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것으로 카이젤 에어프라이어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