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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제품 후기

[제품후기] 필립스 스팀 다리미 핸디형 사용 후기

짠~
네, 안녕하세요 짠내아내입니다.

이제 저희 부부 둘 다 긴팔 난방을 많이 입는 계절이 되면서 다림질을 거의 한 시간 넘게 해야하는 상황이 되었어요. 그래서 스팀다리미가 시간을 단축시켜주지 않을까 하여 구매해 보았습니다.

여러 모델이 많았는데 그 중 일단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 핸디형 제품들로 추려 보다가 마지막엔 결국 필립스 스팀다리미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옛날에 사용하던건 스팀 분사하다 물얼룩이 많이 남아서 불편했던 기억이 있어 물얼룩이 거의 없는 제품들로 후기를 찾다보니 필립스를 고르게 되었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니 스팀다리미 외에 기본으로 손 데지 않도록 장갑 하나와 코트류를 다릴 수 있는 솔 하나, 다리미를 보관할 수 있는 파우치가 하나 들어 있습니다.

이렇게 꺼내보면 감이 잘 안오니 한 번 잡아봅니다. 전 여자치고 손이 큰 편인걸 감안하고 봐주세요.

무게는 조금 있는 편이에요. 그렇다고 손목에 무리가 올정도는 아니었어요.

코드가 연결된 하단부에 전원버튼이 있어요. 딸깍하는 소리가 나면서 눌립니다.

손으로 쥐는 부분에 스팀분사 스위치가 있어요. 계속 스팀이 나오는게 아니라 내가 누를 때만 스팀이 분사되는 방식이 좋은 것 같아요.

스팀 분사 스위치는 전원버튼과 다르게 부드럽게 눌리는 편입니다. 그렇다고 완전 살살 눌러도 분사되는 구조는 아니에요. 여기도 살짝 딸깍 소리가 납니다.

가장 중요한 스팀이 나오는 곳과 다림판이에요. 구멍이 많고 위쪽으로 나있어서 스팀 분사가 윗쪽으로 잘 나올 것 같아요.

물받이통은 아래로 눌러 내리면 분리가 됩니다. 그런데 이 부분은 좀 분리가 쉽게 되는 편이라 불안하더라구요. 혹시 다림질하다 실수로 분리되면 어쩌나 해서요. 아직까지 그런 일은 없었지만 조심해서 나쁠건 없겠죠.

동그란 고무마개를 열면 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희집은 정수기를 사용해서 이 작은 구멍으로 물받기가 그나마 쉬웠는데 없으신 분들은 컵에 받아 부어주거나 해야할 것 샅아요.
물은 정수기로 한컵 양을 다 못넣었으니 종이컵 반절 조금 넘는 양이 들어가는것 같아요. 한 100미리정도??

물을 넣고 뚜껑을 닫아 본체에 연결하고 전원을 켜자 주황색 불이 들어옵니다. 이 불이 꺼지면 예열이 완료되었다는 거에요. 30초 정도 걸렸던것 같습니다.

남편의 구겨진 셔츠를 다려봅니다. 정장 와이셔츠가 아니어서 쫙 펴지는걸 기대하지는 않았어요. 입고다니기 부끄럽지 않은정도만 다려지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스팀다리미를 구매한거거든요.

짠~물 한 통을 다쓰니 이정도로 다림질이 끝났습니다. 꽤 잘 펴진 것 같죠?
한쪽손에 화상방지용 장갑을 사용하긴했는데 자꾸벗겨지고 미끄러워서 좀 불편한감이 있더라구요. 대안책을 찾아봐야겠어요. 그래도 평소 다림질하던 시간은 매우 단축시켜주는 것은 확실합니다. 다림판 폈다접었다 하는 것도 안해도 되구요.
어쨌든 저희 부부가 원하는 만큼의 역할을 해주니 만족하는 제품입니다. 옷장에 오래 묵혀둔 티셔츠들을 다렸을 때 냄새가 빠지는지도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