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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여행/미국 서부 여행

[미국 서부여행] LA 하얏트 플레이스 글렌데일 숙박 후기

짠~
네, 안녕하세요 짠내부부입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편도 2차선 도로를 따라 내려가 LA에 도착했습니다.

편도 2차선 도로를 쭉 달리다 보면 중간중간 휴게소가 있는데, 우리나라처럼 먹을거리가 있는 곳은 아니고 정말 차를 잠깐 세우고 화장실에 다녀오고 스트레칭 좀 하다가 갈 수 있는 곳이에요. 자판기가 있어서 간단한 스낵이나 음료정도 뽑아먹을 수 있습니다.
그러다가 앞에 높은 산이 보이기 시작하면 이제 LA에 다 왔구나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드디어 LA 도시로 들어섰습니다.
호텔을 찾아서 갑니다. 하얏트 플레이스가 있는 동네는 이제 막 개발된 동네인지 주변이 조용하고 비슷하게 생긴 건물들이 주변에 있습니다.

하얏트 플레이스는 무조건 발렛파킹을 해야하는 구조인 것 같았습니다.
호텔 뒷쪽에 퍼블릭 파킹이 크게 있기는 한데 호텔이랑 가격 차이가 많이나면 차라리 그쪽에 주차하는게 나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체크인을 하고 방으로 올라갔습니다. 여기는 엘레베이터에서 내려 왼쪽편에만 방들이 있어요.

까만색 동그라미 부분에 카드키를 대면 문이 열립니다. 여기는 문을 그냥 놓으면 꽝 닫히기 때문에 조심히 닫아야 했어요.

방 안은 넓고 깔끔했습니다. 킹사이즈 베드에 4인정도 앉을 수 있고 한명이 누워서 잘 수도 있을만한 소파와 큰 통창이 나있어요. 창문을 열 수는 없습니다.

창밖 풍경이에요. 창문이 엄청 깨끗해서 밖이 잘 보입니다. 저 멀리 산이 보이니까 뚫려 있는 느낌이 좋네요. 오른쪽에 보이는 곳이 퍼블릭 파킹입니다.

침대 앞쪽에는 옷장과 티비, 책상이 있고, 커피메이커와 컵이 놓여 있습니다.

티비 아래 있는 서랍에는 냉장고가 있습니다. 냉장고 안에는 아무것도 없어요.

옆에 있는 커피메이커 뒤에는 멤버가 되라는 홍보 메시지가 다닥다닥 붙어있네요.

커피케이커가 있는 책상 아래에는 컵이 하나 더 있고, 커피와 홍차가 있습니다. 무료인지 아닌지 확실치가 않아서 먹지 않기는 했어요.
그 아래에는 얼음을 넣는 버켓과 위스키잔이 있구요.

화장실은 샤워부스가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화장실 조명이 많은 편이어서 밝았어요. 세면대는 좀 높은 편이었던 것 같아요.

어메니티는 비누와 마사지바, 샴푸, 컨디셔너가 있어요.

세면대 밑에 헤어 드라이어가 있습니다.


다음날 아침 조식을 먹으러 1층으로 내려갔습니다.
리셉션 바로 옆이 조식먹는 장소입니다. 테이블도 많고, 바테이블도 있어요.

조식이 깔끔하게 담겨 있습니다. 인덕션 위에 르쿠르제 냄비와 웍을 사용하더라구요. 스크램블 에그와 소세지, 베이컨, 감자, 와플이 있었습니다.

삶은 달걀도 있었는데, 케이지 프리 달걀이라고 강조해 써놨더라구요. LA가 식품에 대해 민감하게 생각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오가닉이라는 말을 꼭 써놓더라구요.

요거트와 귀리도 있습니다.

자몽주스와 오렌지주스, 사과주스도 디스펜서에 들어있는데 디자인이 예뻐요.

우유도 종류별로 있습니다. 비건이나 우유를 못먹는 사람들을 위한 아몬드 밀크와 스킴밀크, 2%팻 밀크, 홀밀크 등으로 나누어져 담겨 있어요. 옆에 시리얼도 세종류가 있었습니다. 많이 달지않은 시리얼도 있어서 좋았어요. 요거트와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그 옆에 과일도 바나나와 사과, 베리류들이 있었어요. 과일도 모두 신선합니다.

베리 옆에는 빵과 잼이 있었는데, 여기서 만든 피넛버터가 엄청 맛있어요.
색도 진하고 고소합니다. 이것 때문에 빵 구워 먹었어요.

한쪽에는 커피와 디카페인 커피, 뜨거운 물 디스펜서가 있습니다. 우유도 그 옆에 있구요.
타조티 종류가 8가지나 있어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일회용 커피잔과 리드가 있어서 나갈 때 가지고 나가도 되니까 좋더라구요.

하얏트 멤버이거나 따로 조식 값을 지불해야 조식을 먹을 수 있다고 되어 있기는 한데 아침 먹으러 갈 때 따로 뭘 검사하고 들어가는 구조는 아니었어요. 방번호를 쓰고 들어간다던가 그런게 없었거든요.

가격도 시내와 떨어져 있어서 저렴한 편인데 깔끔하고 조식도 맛있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시내랑 떨어져 있는건 역시나 조금 단점이더라구요...어딜가도 차로 꽤 가야하니까요.
시내랑 약간 거리가 있어도 조용하고 깔끔한 분위기를 원하신다면 하얏트 플레이스 글렌데일은 나쁘지 않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