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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여행/미국 서부 여행

[미국 서부여행] 레드 로빈 Red Robin 버맥 햄버거 맛집 추천

짠~
네, 안녕하세요 짠내부부입니다.

미국 서부여행중 호텔 근처에 있기도 하고, 그레이트 몰 안에도 있는 레드 로빈 버거집이 저녁에 항상 줄이 서있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아 궁금해서 가봤던 집이에요.

내부는 스포츠 경기들을 볼 수 있게 텔레비전들이 여러대 있고, 인테리어는 빨간색을 위주로 해서 약간 조명을 어둡게 해두었더라구요.

여기는 버거와 맥주를 페어로 파는 버맥집입니다.
버거 메뉴에 어떤 맥주가 어울리는지를 적어두어서 버맥을 좋아하신다면 가게 추천 페어로 드셔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처음 갔을 때는 아내는 아보카도와 베이컨이 들어간 버거를 주문했고 여기에 추천된 맥주를 같이 시켜보았어요. 남편은 치킨핑거 샐러드를 주문했습니다. 양이 상당히 많은 편이에요. 가격대도 흔히 말하는 미국 3대 버거집에 비하면 높은 편입니다.
메뉴판 사진을 깜빡하고 찍지 못했는데요, 메뉴판이 3단으로 접혀있고 맨 앞페이지엔 밀크쉐이크같은 음료가 있어요. 펼치면 가운데가 버거류 메뉴고, 왼쪽이 샐러드같은 종류들이 메뉴판에 있어요. 맨 뒤가 맥주나 와인, 마르게리타같은 술 종류들이 있습니다.

이 버거는 메뉴 가운데 페이지에 아보카도와 베이컨이 들어간 버거였어요..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ㅠ
버거메뉴는 단품으로 주문하지 않으면 기본적으로 감자튀김이 들어가는데, 이 감자튀김을 돈을 조금 더 추가해서 갈릭소스가 들어간 감자튀김이나 고구마튀김 등으로 바꿀 수 있어요.
버거는 패티가 엄청 두껍고 육즙이 가득합니다. 그리고 소스가 너무 맛있어서 저희 부부 취향 저격이었어요. 약간 달달한 맛이 나는 소스였는데, 버거 안에 들어간 내용물들과 너무 잘 어우러졌습니다. 이 버거는 저희가 테이크아웃으로 한 번 더 주문해 먹었어요.

샐러드는 실패한 메뉴....가격대가 버거보다 많이 싼 것도 아니고 양도 엄청 많은데 특별한 맛이 없었달까요...남편은 샐러드를 겨우겨우 먹었습니다.
그래서 다음번에는 꼭 버거를 먹겠다며 도전한 버거가 바로 아래 사진의 버거에요.

감자튀김대신 고구마튀김으로 바꿨는데, 고구마튀김은 정말 맛있었어요.
버거는 저희가 두번 먹은 아보카도 베이컨 버거가 있는 메뉴 아래에 있는 레드로빈 버거였는데, 살짝 임팩트가 부족한 버거였어요. 피클이 있어야 먹을 수 있을것 같은? 그런 느낌이었어요. 역시나 패티가 두껍고 알차게 속이 들어있었지만 아쉬운 느낌...

그에 비해 아내가 도전한 새로운 버거도 성공입니다. 페퍼가 들어간 버거였는데, 역시나 맛있더라구요. 가격은 레드로빈즈 버거보다 확실히 좀 더 높긴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아요. 아보카도가 들어간 버거와 같은 라인에 있는 버거였는데, 이렇게 다른 라인에서 두개를 주문해보니 차이를 알겠더라구요.
일단 버거 번이 달라요. 프리미엄 라인의 번은 일반 번과 다르게 좀 더 촉촉하고 단단한 느낌이 들었어요. 이제 보니 그릇도 다르네요..플라스틱 접시와 사기 접시ㅎㅎㅎ

페퍼버거는 주문할 때 시저샐러드로 바꿔서 주문했는데 아주 잘 한 선택이었어요.
버거가 살짝 느끼해질 때 상큼하게 먹을 수 있는 무난한 샐러드였습니다.

이로서 레드 로빈 버맥집에서 아내의 메뉴는 모두 성공하고 남편의 메뉴는 모두 아쉬웠다는 결말입니다. 레드 로빈에서는 메뉴를 펼쳐서 가운데 페이지 맨 위쪽에 있는 라인 안에서 프리미엄 버거 메뉴를 드셔보시는 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