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흔한 여행/미국 서부 여행

[미국 서부여행] 현지에서 먹힐까 촬영장소 샌프란시스코 포트 메이슨 야시장 Fort Mason Off the Grid

짠~
네, 안녕하세요 짠내부부입니다.

첫 날 마지막 일정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열린다는 포트 메이슨의 야시장을 들렀어요.
기라델리를 등지고 왼쪽으로 걸어가 언덕을 넘어가면 포트 메이슨의 뒷쪽으로 들어갈 수 있어요. 정문과 가까운 곳에서 열리고 있는데, 정문쪽 공원도 노란꽃이 피어 있는 바닷가 공원이라 전경이 매우 좋았습니다.

계단을 내려가기 전 언덕위에서 본 포트 메이슨 야시장의 풍경이에요.
포트 메이슨 안에다가도 차를 댈 수 있지만 유료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4시간 무료로 주차할 수 있는 공간에 대고 조금 걸었어요. 언덕이라 조금 힘들긴 했습니다ㅠ

피어 39에서 볼 수 있는 바다사자가 이 곳의 캐릭터인가봐요.
야시장 입구에 이렇게 간판이 서있습니다. 

신나는 음악이 흘러나오고 6시인데 이미 사람은 바글바글한 상황이었어요.

푸드트럭들도 있고, 이렇게 부스로 가게가 마련되어 있기도 합니다.
부스 뒤에서는 열심히 음식을 만들고 있어요.
사람들 많은거 보이시나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줄서서 기다리고 자리에 앉아 수다를 떱니다.
아무래도 해가 지니 조금 추웠어요.

중간중간에 불이 피워진 의자와 테이블이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는데 먼저 온 인싸들이 자리잡고 앉아 있어서 저희는 가까이 가보지 못했어요ㅠ
여기에서는 정말 전 세계의 음식을 다 맛볼 수 있는 곳 같았습니다.
멕시코 음식, 이탈리아 피자, 중국식 만두, 햄버거 등등

그리고 한국식 치킨이랑 비빔밥도 팔고 있었어요. 분명 코리안 치킨인데 한국사람이 팔고 있지는 않아서 의심이 조금 갔지만 비빔밥 고추장도 맛있었어요. 비빔밥은 안시켰지만 고추장 맛이 궁금해 한 번 가져와보았습니다.
치킨은 간장마늘 치킨이었는데 조금 짰어요. 그래서 그런지 밥이랑 샐러드랑 함께 주었어요.
두가지와 같이 먹으면 간이 맞습니다.
이연복 셰프님의 음식을 먹어볼 수 있었다면 좋았을텐데ㅜㅜ

중국식 만두에 줄이 길어서 맛있으려나 하고 줄서서 사먹었는데 정말 중국 본토의 맛이었어요. 중국식 향신료가 들어간 만두...

만두 사려고 기다리면서 치킨은 서서 거의 반정도 먹고, 만두는 조금 한산한 곳에 자리잡아서 다 먹고 다시 차가 주차되어 있는 곳으로 언덕을 내려갔어요.

노을 빛이 분홍분홍하니 예뻤습니다.
밤에 추운데 대비한다고 기모 티셔츠를 입었는데도 바람이 워낙 쉬지않고 부니 춥더라구요.
샌프란시스코에서 저녁에 해가 질 때쯤 밖에 나오신다면 꼭 외투 하나정도 더 걸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