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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여행/미국 서부 여행

[미국 서부여행] 미국 3대 버거 중 하나인 파이브 가이즈 Five Guys 햄버거 후기

짠~
네, 안녕하세요 짠내부부입니다.

미국 3대 버거에 인 앤 아웃 버거와 쉑쉑버거, 그리고 파이브 가이즈가 있대요.
그 전엔 몰랐는데 한국에 인 앤 아웃 버거 팝업스토어가 왔다는 기사를 본 뒤로 미국 3대 버거가 있는줄 알게 되었네요..
그래서 가까이 있는데도 지나가기만 했던 파이브 가이즈를 구글맵에서 보니 평점이 4.4나 되더라구요. 마침 그 근처를 지나갈 일이 생겨 한 번 점심으로 먹어보았습니다.


일단 메뉴는 매우 단촐했어요. 여기는 일단 기본버거가 패티 두장이 들어가더라구요. 그래서 남편은 기본으로, 아내는 스몰로 주문했습니다. 스몰은 보통 버거들처럼 패티가 한장입니다.
그리고 안에 다른 재료들을 다 넣을건지 아니면 뭘 빼고 넣을건지 물어봐요.
싫어하는 재료들은 미리 빼달라고 말할 수 있어요. 하지만 저희 부부는 둘 다 모두 넣었습니다. 특별히 싫어하는 재료들이 없어서요.

여기는 완전히 잘보이는 오픈 키친인데 반짝반짝 관리가 잘 되어 있는게 보였어요.
주문하고 앉아서 주변을 둘러보는데 감자가 어느 농장에서 왔는지도 표시를 하더라구요. 단순히 원산지 표기가 아니라 농장 이름을 표기해 주는게 신기했어요.
그리고 땅콩이 서비스로 나온다고 했는데 저희는 왜인지 못받아왔습니다...
사실 다 먹고 나와서 다른 사람들 후기 보기 전에 땅콩을 서비스로 주는건지 모르고 문에 여기는 땅콩을 포대로 들여오는 곳이니 알러지에 주의하라는 문구를 보고 땅콩이 어디에 들어가지?했네요...ㅎ

햄버거를 기다리는 동안 음료수컵을 받아 미리 음료를 받아왔어요.
케찹도 햄버거를 받는 곳에서 펌핑해서 먹을만큼 받아올 수 있습니다.

햄버거가 나왔는데 따로 자기네 포장지가 있는건 아닌지 알루미늄 호일 같은데 주었어요. 이렇게 보니까 꼭 주먹밥 포장 같네요.
주먹밥 먹고 싶다...

감자튀김은 종이컵에 담아주었는데 이게 다는 아니에요. 저희가 테이크 아웃으로 포장해서 종이 백 안에 감자튀김이 다 떨어졌는데, 종이컵에 담겨있는 만큼 떨어져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감자를 여기서 다 손질하는지 감자들이 길쭉하지 않고 몽땅몽땅했어요. 그래도 맛은 좋습니다.

햄버거를 열어보았습니다. 이게 일반 버거에 다른 속재료들을 몽땅 넣은 거에요.
치즈가 녹아 흘러서 포장지에 묻어있습니다. 패티가 두 장 들어있는게 보이시나요?

이게 작은 버거에요. 확실히 패티 한장이 덜 들어있어서 얇아요.

맛은 확실히 인앤아웃이나 쉑쉑과 다른 맛이었습니다.
들어가는 재료들이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이는데도 어떻게 이렇게 다 각각 다른지 신기했어요.
한국에서는 햄버거가 거기서 거기다라고 생각했었는데 미국에 와서 여러 햄버거집을 돌며 다보니 햄버거도 단순히 패스트 푸드가 아니라 건강하게 먹는 음식으로 자리잡기 위해 여러 가게들이 생기는구나 했어요.

가격대는 인 앤 아웃보다 조금 더 높지만 그래도 가성비 햄버거인 것 같습니다. 밀크쉐이크가 유명한 것 같았는데 다음에는 밀크쉐이크도 한 번 주문해서 먹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