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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여행/미국 서부 여행

[미국 서부여행] 샌프란시스코 피셔맨즈 워프 Fishermans Wharf/피어39 Pier 39

짠~
네, 안녕하세요 짠내부부입니다.

기라델리를 지나 피셔맨즈 워프로 쭉 걸어갔습니다.
피셔맨즈 워프에는 식당들이 쭉 들어서 있었어요

항구쪽에도 커다란 레스토랑들이 있었습니다. 주로 던지니스 크랩을 파는 식당들이 많았어요. 아무래도 샌프란시스코에 왔다면 한 번쯤 먹게되는 음식이 던지니스 크랩이 아닐까 싶네요.

해질녘이라 그런지 피셔맨즈 워프 쪽에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 않았어요.

지나가면서 보니 알카트라즈로 가는 페리 뿐만 아니라 낚시체험을 할 수 있는 배들도 서있더라구요.

맑은 하늘과 저 멀리 코잇타워가 보이네요.
돈 내고 올라가는 전망대라고 하는데 꼭 갈필요가 있겠나 싶고, 다른 무료로 볼 수 있는 전망대들이 몇 군데 있어서 저희는 트윈픽스와 드 영 박물관 전망대만 다녀왔어요.

조금 더 걸어가다보면 이렇게 깃발이 펄럭이고 있는 피어 39가 나타납니다.
그래도 이쪽은 피셔맨즈 워프보다 사람들이 꽤 있었어요.

하드락 카페가 입구에 바로 있었네요.
어디 미국령의 주요 관광지들에 가면 항상 있는 레스토랑인 것 같아요.

2층으로 먼저 올라가 피어39의 전경을 봤어요.
그리고 2층에 캘리포니아 웰컴 센터가 있어요.

안에서 관광 관련된 것들을 문의할 수도 있고, 한켠에 마련된 할인쿠폰이나 지도 등을 얻어갈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샌프란시스코나 캘리포니아 내에서 무얼할지 잘 모르겠다면 이곳에 먼저 와서 한 번 쭉 훑어보고 할인쿠폰을 얻어가도 좋을 것 같아요.

웰컴센터를 지나면 던지니스 크랩 뿐 아니라 새우요리로도 유명한 크랩 하우스가 있습니다.
저희가 5시쯤 여기 왔는데도 불구하고 이미 먹고 있는 사람들이 꽤 있었어요.
주변의 레스토랑들에 비해 사람들이 좀 더 북적였던 것 같습니다.

1층을 내려다 보면 약간 미국 서부영화 세트장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색깔도 다양하고 나무로 지어진 집들에 파란색 피어 39 깃발들이 달려 있는게 아기자기합니다.

피어39 맵입니다.
그렇게 크지 않은 공간에 여러 가게들이 오밀조밀 모여있어요.


안쪽으로 들어가면 회전목마도 있습니다.
그리고 회전목마 뒷편에서는 시간마다 짧은 공연도 해요.

회전목마 앞쪽에 있는 강아지 물건 가게에요.
펫 용품만 파는게 아니라 강아지 종별 인형이나 일러스트 같은 것들을 팔고 있었어요.
밀크랑 닮은 하얀 포메 대신 갈색 포메만 있어서 구경만 한 번 하고 나왔네요.

회전목마 뒤에는 기념 마그넷을 파는 가게가 있어요.

웬만한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기념 마그넷들은 다 있는 것 같았습니다.
1개에는 5불, 3개에 12.99불, 8개에는 30불에 팔고 있었어요.

마그넷 뿐만 아니라 나무로 된 이런 문장들을 팔기도 했어요.
하나 가져다 집에 놓고 싶었지만 생각보다 비싼 관계로ㅠ

작은 스노우볼 모양의 마그넷도 있고, 병따개 모양의 마그넷도 있었어요.
이런것들 다 포함해서 아무거나 섞어서 살 수 있더라구요.

저희는 샌프란시스코 뿐만 아니라 미국 서부 여행을 하고 있기 때문에 캘리포니아 마그넷을 샀어요.

포장은 그냥 하얀 종이에 둘둘 감아 주는게 다네요..

이제 피어39의 상징? 바다사자들을 보러 갑니다.
가는길에 사람을 크게 무서워하지 않는 갈매기들을 봤어요.
사람이 가까이 가도 크게 동요하지 않습니다. 갈매기가 이렇게 큰 새인지 새삼 느끼네요.

널부러진 바다사자들입니다.
자기들끼리 엄청 싸우기도 하네요. 계속 웡웡웡 울어요.

이렇게 서로 기대서 자는 모습이 너무 귀엽습니다.
다시 피셔맨즈 워프쪽으로 걸어나가면 그곳에도 무리에서 떨어져 혼자 누어 여유로운 일광욕을 즐기는 바다사자들이 있기도 합니다.

그나저나 샌프란시스코에서 맑은 날엔 선글라스가 필수인 것 같습니다.
바다사자들 있는 곳이 하필 서쪽이어서 해를 바로 보게 되다보니 너무 눈부셔서 눈물이 계속 나왔어요ㅠ

이제 포트 메이슨에서 열리는 야시장을 보러 다시 천천히 걸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