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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여행/미국 서부 여행

[미국 서부여행] 샌프란시스코 팔래스 오브 파인 아트 Palace of Fine Arts /골든게이트 웰컴 센터 Golden gate Welcome center

짠~
네, 안녕하세요 짠내부부입니다.
 
저희 부부는 렌트카를 타고 샌프란시스코를 여행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주차가 쉽지 않고 대부분 유료주차라고 해서 걱정하고 간 것에 비해 호텔 외에는 한 번도 주차비를 지불하지 않았습니다.
무료주차 자리를 알려주는 앱이 있는데 Spotangel이라는 앱이에요.
그냥 웹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사이트니까 혹시 렌트하시는 분들은 참고해서 다니시면 좋을 것 같아요.
확실히 샌프란시스코는 뮤니같은 대중교통이나 빅버스 같은 관광 버스가 잘 되어 있는 편이라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더 편리하긴 한 것 같아요. 웬만한 관광 스팟들은 다 지나가는데다 바로 앞에서 세워주니까 노선만 잘 알아두면 렌트보다 편리할 것 같습니다.

팔래스 오브 파인아트는 예전에 짠내투어에서 나왔던걸 보고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어요.
2시간 무료주차인 곳에 잘 주차를 하고 걸어가는 길에 한 컷 찍어보았습니다.

Palace of Fine Arts라는 표지석과 커다란 네 개의 돌기둥 위에 여자 네명이 매달려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가장 메인 건축물인 저 돔을 바라보고 앉을 수 있는 벤치가 쭉 마련되어 있어요. 그렇지만 벤치는 비어있고 그 뒤의 잔디밭은 만석인 상황...

벤치에 앉아 따뜻한 햇빛을 맞으며 호수에 떠다니는 갈매기떼와 건축물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사실 이 공원은 크지도 않고 보이는 이 건축물이 다인 곳이지만 앉아있으면 멍하니 쉬게 되는 마력이 있더라구요. 짠내투어에서 볼 때는 뭔가 엄청 큰 공원인줄 알았는데...

위의 세 사진은 모두 다른 각도에 있는 벤치에 앉아 찍은 사진이에요. 마지막엔 머리 위에서 날아 온 새가 찍혔네요...
이곳은 정말 웨딩촬영의 성지인가봅니다. 이날도 한국인 커플 포함 총 3팀이 촬영하는 걸 봤어요.

벤치에 앉아 있다가 안쪽 돔으로 들어가보았습니다.
돔으로 가는 길에 한 남자가 버스킹을 하고 있었습니다. 행드럼 두대와 기타를 가지고 연주하는 젊은 남자분이었어요. 행드럼 소리가 굉장히 신비롭게 울려서 이 공간과 매우 잘 어울리는 음색과 멜로디를 연주하고 있었습니다. 행드럼과 기타를 리프로 만들어 라이브로 연주하는데 CD를 팔고 있었어요. CD는 두 장 사면 파격할인을ㅋㅋㅋ
저희는 한 곡 완주하는 걸 듣고 팁을 드리고 왔습니다.

돔 안은 생각한 것보다 더 높았습니다. 천장은 거북이 등껍질 모양처럼 생겼어요.

돔의 한 가운데서 포즈를 취하고 계신 다정한 부부의 모습도 보입니다.

팔래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1시간정도 쉬다가 다시 차를 타고 US101 도로를 타고 조금 올라가면 있는 금문교 웰컴 센터로 가보기로 합니다. 

사실 금문교를 볼 수 있는 스팟들은 굉장히 많지만 저는 철근의 단면을 꼭 보고싶었기 때문에 그 전시물이 있는 웰컴센터를 찾았습니다.
웰컴센터 주차장은 매우 협소한데다가 주변에 다른 무료주차장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매우 많아 주차자리가 없었어요. 다들 줄을 서서 나가는 차가 있을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남편이 차 대는 동안 가서 보고 있으라고 하여 제가 보고 싶었던 이 철근의 단면과 가까이에서 본 금문교, 웰컴센터 안을 둘러보고 얼른 다시 차로 돌아왔습니다.

한 10분정도 걸렸던것 같은데 아직도 주차를 못하고 있었어요....
짠내남편은 이미 한 번 금문교를 보고 왔던터라 결국 주차는 하지 않고 그대로 빠져나왔습니다.

웰컴센터 안에는 여러가지 기념품들을 팔고 있었는데, 여기서 파는 마그넷 중 일부는 피어39에 마그넷 파는 가게에서 더 싸게 팔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기념품들이 박물관 기념품 가게에서 봤던 것들이라 크게 특별해보이지 않았어요.

조용하고 마음이 차분해지던 팔래스 오브 파인아트 공원과 정신없던 금문교 웰컴센터를 순서를 바꿔 갈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금문교는 다음에 조금 더 주차자리가 한산한 뷰포인트에서 다시 한 번 감상해보려구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