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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여행/미국 서부 여행

[미국 서부여행] 기라델리 스퀘어 Ghirardelli Square 무료주차

짠~
네, 안녕하세요 짠내부부입니다.

첫날 도착해 원래 고 시티카드를 구매해서 알카트라즈 섬 크루즈도 타보려고 했는데, 비행기에서 못자는 바람에 호텔에서 체크인 하자마자 뻗어버린 관계로...
느즈막히 기라델리와 피셔맨즈 워프, 피어39를 둘러보고 옆쪽에 포트 메이슨에서 하는 야시장에만 다녀와 보기로 했습니다.

기라델리 끝쪽 맞은편에 해양 박물관쪽 안쪽에 4시간 무료 주차 공간이 있구요, 좀 더 안쪽으로 가서 반 네스 에버뉴 Van Ness Ave에도 4시간 무료 주차 공간이 있어요. 저희는 반 네스 에버뉴에서 한 2바퀴정도 돌다가 자리가 나서 주차를 하고 기라델리 스퀘어로 걸어갔습니다.
첫 날이니까 좀 걷기로 했어요.


벽돌 건물의 기라델리 스퀘어가 보입니다.

바다 앞의 공원에서 바라보면 커다란 기라델리 간판이 보이네요.
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놀랐습니다.

안쪽을 한 번 쭉 둘러보니 오락실도 있고, 식당들도 자리하고 있고, 예쁜 디자인 악세서리나 문구류를 파는 가게도 있었어요.
그 중 저희에게 역시 메인은 기라델리 초콜렛과 선데를 파는 가게였어요.

안쪽에는 이미 먹고 있는 사람들로 꽤 북적북적 했어요.
기라델리 스퀘어 안에는 이렇게 선데나 음료, 초콜렛을 파는 가게가 여기저기 있는데, 가장 끝쪽 매장이 제일 넓은 것 같았어요.

이렇게 한 쪽에 선데 바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바람이 꽤 많이 불어 조금 추운 느낌이 드니까 선데가 안땡기더라구요...
아쉽지만 선데는 기회가 있다면 다음에....

기념으로 사갈 초콜렛도 팔고 있습니다.
한가지 맛을 묶어서 포장해놓은 건 2플러스 1에 주고 있었어요.

다양한 맛을 사고 싶다면 이렇게 파운드당으로 팔기도 합니다.

기라델리 매장 안에서 앉을 자리도 마땅치 않았고, 초콜렛도 첫날 사기가 뭐해서 금방 나왔어요.

기라델리 스퀘어 안쪽에서 피셔맨즈 워프 쪽으로 쭉 걸어가다보니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줄 서 있는 매장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오리지널 초콜렛 샵이라고 되어 있었는데, 옛날부터 이곳에서 기라델리 음료와 초콜렛을 팔던 가게였나봐요.
옆에 있는 분수에서 바람에 물방울이 날려도 다들 꿋꿋이 줄을 서서 기다려 즐거운 얼굴로 음료를 사가고 있었습니다. 안쪽엔 자리가 거의 없어서 밖에서 바람과 햇빛을 맞으며 먹어야 해요. 줄 서 있는 곳 옆쪽은 초콜렛을 파는 곳이라 만약 초콜렛만 구매할 거라면 줄 설 필요없이 들어가서 보면 될 것 같았어요.


저희는 피어 39까지 갔다가 5시쯤 다시 포트 메이슨으로 넘어오면서 해가 떨어져 추워지길래 기라델리 매장을 지나가면서 핫초코를 하나 시켜 먹었어요.
맛이 막 특별할 것 없었던건 둘째치고 너무 컵에 기라델리 문양 하나 없는 하얀 종이컵을 주어서 기분이 뭔가 허무했었습니다. 그래도 한 잔 나눠마시니 추운기운은 사라지게 해주었어요. 양도 꽤 많았구요.

이래저래 어리둥절했던 기라델리 스퀘어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