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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여행/미국 서부 여행

[미국 서부여행] 산호세 무료 미술관 트리톤 아트뮤지엄 Triton Museum of Art

짠~
네, 안녕하세요 짠내아내입니다.

오늘은 산호세에서 어디를 가볼까 구글맵에서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발견한 미술관인 Triton Museum of Art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 미술관은 번화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는 마을 안에 위치해 있어서 매우 조용합니다.

특히 출근시간이 끝난 11시에 오픈하기 때문에 주차장에 딱 들어서는 순간 정말 새소리밖에 안들렸어요.

주차장은 미술관 뒷편에 위치해 있는데요, 건물 바로 뒤에 이렇게 트리톤 방문자용이라고 작게 쓰여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여기가 아니어도 좀 더 뒷편에 공간이 많이 있어요.


주차를 하고 앞쪽으로 넘어오면 입구가 있습니다.
입장하면 데스크에 한 분이 앉아 계신데, 처음 왔다고 하면 대략적으로 전시 구성을 설명해줍니다.
입장료는 무료이니 당연히 표는 살필요가 없어요. 그렇지만 도네이션을 받고 있었습니다.

이 날 유치원에서 소풍을 왔었나봐요. 제가 12시쯤 도착했더니 선생님들과 함께 나가고 있었어요. 살짝 시끌시끌하던 미술관이 훅 조용해집니다.

전시는 총 3가지 주제로 이루어져 있었어요. 그리고 꽤 최근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로비와 이곳에는 원래 이 곳에 살았던 원주민인 인디언들과 그 땅에 대한 주제로 5명 정도의 작가 작품이 모여 있습니다.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발생하는 특수한 환경이 만들어낸 미술작품이라 신선했어요.

두 번째 공간의 작품은 한 작가의 작품으로 채워졌습니다.
멀리서 보면 약간 몬드리안의 작품같은 느낌도 나요. 콜라주 형식으로 만들어낸 정말 현대미술이다 싶은 작품이었어요.

마지막으로 연필 세밀화를 그린 작가의 공간입니다.
VR카메라같은 걸로 사진을 찍은 후 그걸 연필로 세밀하게 그린 것 같았어요.

각 작가들이 자신이 이 작품을 만들게 된 계기 같은 것들을 자세히 설명한 글들이 있어서 따로 설명이 없어도 이해하고 작가의 느낌을 파악하기 좋았던 것 같습니다.

입구 왼편에 뮤지엄 샵이 작게 마련되어 있었는데 둘러보지 않고 그냥 나왔습니다.

그리고 주차장 반대편 뒤쪽으로 가면 작게 조각공원이 마련되어 있어요.

이렇게 울창한 나무들과 함께 몇 점의 조각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날씨가 좋고 어제 비가 왔었어서 그런지 풀냄새가 정말 너무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여기는 drug-free 공간이라고 써있더라구요. 시에서 관리하는 공간인데, 아이들이 방문할 수 있는 공간들은 이렇게 특별관리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둘러보는데 큰 시간이 들지 않았지만 한편으로 리프레시 되는 시간이었어요.


산호세에서 멀리 벗어나기 힘들 때 잠시 리프레시하러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