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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여행/미국 서부 여행

[미국 서부여행] 산호세 미시온 피크 리저널 보호지역 Mission Peak Regional Preserve 방문 후기

짠~
네, 안녕하세요 짠내부부입니다.

지난 주말 미시온 피크 리저널 보호지역을 다녀왔어요.

산에 높은 나무가 없어 소들이 풀을 뜯고 있고, 청설모가 돌아다니는 곳이에요.

그런데 날이 좋은 주말이다보니 다들 산책도 하고 트래킹도 하러 많이 나왔어요. 강아지랑 함께 오는 사람들도 많은 곳입니다.

주차장이 작아서 아마 오픈하는 시간인 오전 6시 반쯤 가시거나 문닫기 직전, 즉 해지기 직전에 가시면 있겠지만 보통 쉽지 않을거에요. 비박하러 오는 사람들도 있고 패러글라이딩 하러 오는 사람들도 있거든요.

그래서 주차장 입구에 이렇게 다른 주차구역을 표시해준 지도가 있습니다.
저 하늘색으로 표시된 곳이 그나마 가까워서 저도 이쪽에 차를 세우고 한 7~8분쯤 걸어간 것 같아요.

주차장에 차를 못대고 유턴해서 나오면 언덕을 내려와 Vineyard ave로 우회전합니다. 거기부터 쭉 주차자리를 찾아보시면 돼요.

여기도 없으면 막다른 길에서 우회전 해서 한번 보시는게 좋습니다. 좌회전하면 더 멀어지는거라서요...

주차를 하고 천천히 걸어가봅니다.
주변이 다 주택가인데 엄청 조용해요.

입구에 들어서면 이런 평평한 길과 초원이 펼쳐집니다. 자연경관이 너무 예쁘니 핸드폰으로 막찍어도 절경이에요~

조금 오르면 갈림길과 함께 작은 이정표가 나와요.

히든밸리와 피크 미도우인데요, 피크 미도우는 사람들이 많이 안가요. 그 이유는 진짜 본격적으로 트래킹하는 코스거든요.

이렇게 큰 나무들이 콕콕콕 몇그루 서있습니다.

간단한 산책과 산호세 풍경을 감상하고 싶으시다면 사람들이 많이 가는 히든밸리쪽으로 가시면 됩니다.

이렇게 구경하면서 슬슬 언덕을 오르면 중간에 벤치하나가 나옵니다. 이 벤치에서도 산호세가 보여요. 힘들면 잠시 앉아서 땀을 식히고 물을 마시면서 경치를 구경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제 이곳을 지나면 조금더 언덕길이 가파라지기 시작하면서, 길도 진흙이 막 밟힌 그대로 굳어 울퉁불퉁합니다.

그 언덕을 조금 더 올라 지칠때쯤 또 벤치 하나가 나타나고 사람들이 여기저기 앉아 있는 곳이 있어요.
여기서 본 풍경입니다.
아까보다 더 높은 곳에서 보는 느낌이 나죠?

바라보는쪽이 서쪽이기 때문에 아침시간이 아니라면 선글라스를 준비하시는게 좋겠더라구요. 특히 내려올땐 눈부셔서 고개를 들수가 없었어요...


처음엔 약간 대관령 양떼목장같은 느낌이었는데 저 풍경들이 미국이라는걸 느끼게 해줬어요.


그럼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