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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여행/미국 서부 여행

[미국 서부여행] 샌프란시스코 행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짠~
네, 안녕하세요 짠내아내입니다.

다행히도 제가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비행기 표를 구매할 때 아시아나항공이 가장 싸서 편하게 타고 갈 수 있었어요.

일단 타면 자리에 쿠션과 비닐로 포장된 담요가 놓여있습니다.
그리고 비행기가 이륙하면 슬리퍼를 나눠주었어요.

각자 자리에 터치화면이 있어서 영화나 조금 지난 몇가지 예능 등을 볼 수 있고, 간단한 퍼즐게임이나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화면을 끌 수도 있고, 신기한건 내자리에서 본 내 화면은 엄청 눈부신데 옆에서 보면 잘 안보여요. 그래서 자는데 방해가 되진 않습니다.

이륙하고 슬리퍼 나눠주면 바로 첫 기내식을 줍니다. 저녁 먹고 탔는데 생각보다 빨리 받아서 좀 놀랐어요.
소고기 쌈밥과 닭고기 스테이크 중 선택인데, 전 쌈밥을 선택해보았어요.
쌈도 꽤 넉넉히 주고 너무 크지 않아서 먹기 좋았습니다. 계란말이와 미소된장국도 있어요.
그런데 김치가 생각보다 별로였어요..군내가 나는데 막 익은건 또 아닌 그런맛??
후식으로 바람떡이 나와서 이것도 맛있게 한끼 먹었습니다.

차를 한잔 마시고 정리된 뒤에는 소등을 해줘요. 본격 취침타임입니다.

그런데 앞에 있는 저 화면 세개가 너무 밝아서 잠이 잘 안오더라구요...
목베개보다 안대가 필수였던 것 같습니다.
나중에는 화면을 꺼줘서 괜찮았지만 한동안은 꽤 켜져있었어요. 아마 요청하면 꺼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참 자다 이제 내리기 전 두시간이 채 안남았을 때, 막 배가 고파올 때 두번째 기내식이 나옵니다.
두번째는 생선정식과 김치볶음밥이라고 설명을 해서 고등어 구이같은건가보다 하고 생선을 골랐는데 피쉬볼 같은게 나와서 아 잘못골랐구나 했어요.

근데 약간 중식풍의 매콤한 소스가 맛있더라구요~
튀김옷도 보들보들하고 생선살도 살아있었어요.
그리고 청경채가 아무 간이 안되어 있어서 같이 곁들여 먹기 딱 좋았습니다.

만족스러운 기내식이 끝나면 다들 내리기 전에 양치도 하는 등 내릴 준비를 하셔서 화장실이 매우 번잡스러워지더라구요.

그리고 어떤 화장실엔 일회용 치약칫솔 셋트가 놓여있고, 어떤 화장실엔 가글만 놓여있었어요. 혹 칫솔을 깜빡하고 타셨더라도 여기서 이용할 수 있겠어요.


이제 공항에 도착해 떨리는 입국심사와 렌트카를 하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