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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여행/미국 서부 여행

[미국 서부 여행] 샌프란시스코 여행/실리콘 밸리 여행 바닷가 드라이브 코스 1번 국도 후기


짠!

네, 안녕하세요 


오늘은 샌프란시스코 / 실리콘 밸리 여행중 돌아 봤던 하프문 베이 에서 산타크루즈 까지의 1번 국도 여행을 이어서 써볼까 합니다.

이전에는 할프문 베이에 대해서 써봤었는데, 같은날 갔었던 1번 국도에 대한 내용 입니다. 


하프문 베이부터 산타크루즈까지 1번국도를 따라 드라이브하면서 중간중간 공원이나 포인트를 들리면서 트랙킹과 구경하는 코스인데, 

굉장히 많은 포인트가 중간중간 있고, 주립공원에서는 바다사자도 가까이서 볼수 있어서 꼭 추천 드리고 싶은 코스 입니다. 


저는 산호세에 숙소가 있어서 산호세 -> 하프문 베이 -> 산타크루즈 -> 산호세로 돌아오는 코스로 돌아 봤습니다. 


위의 타임 라인 처럼 드라이브 코스를 돌면서 오랫동안 돌아 봤던 곳은 총 5곳 정도인데, 실제로는 10곳 넘게 서서 구경을 했던 것 같습니다. 

바다를 따라 달리다 보면 중간 중간 포인트 들에 차가 서있는데, 모두 경치가 엄청 좋거나 특이한 포인트 들이 있어서, 

굳이 특정 목적지를 정하지 않으시고 쭉 달리시면서 표지판이나 차들이 많이 서있는 곳에 서서 구경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위의 사진도 하프문 베이에서 5분정도 내려왔을때, 엄청 큰 노란 꽃밭이있어서 잠시 서서 사진을찍어 봤습니다.

좌우로 보이는 풍경이 좋은것이 이곳 드라이브 코스의 장점인것 같습니다.

처음 섰던 곳은 Tunitas creek Beach 입니다.

저는 주로 주차비가 없는 곳을 위주로 보았는데, 6$ ~ 10$ 의 주차비를 받는 곳도 있어서, 잘 확인하시고, 가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드라이브중 잠시 들어가는 곳으로 10$은 부담이 좀 되어서 한곳을 빼고는 모두 무료 주차인 곳만 갔고, 

그렇게만 가도 40분 거리의 길을 3시간 이상 구경 하느라 시간을 쓸 수 있었습니다.

투니타스 크릭 비치는 이곳이 가장 인상 깊은 포인트 인것 같습니다. 대부분 가볍게 걷고 이곳에서 사진을 찍고 다음 포인트로 이동 하는 것 같습니다. 

두번째는 Pescadero point 입니다. 이곳도 무료 주차가 되는 곳이라 들렸지만 다른 곳과 크게 다를 것 없는 바닷가 풍경 이었습니다.

특이하게 이쪽에 나무로 집을 짓고 쉬는 분들이있었는데, 잠시 쉬는건지 계속 쉬시는건지 헷갈리게 현지인 처럼 쉬고 계셨습니다.

다 비슷한 풍경이긴 하지만 그래도 넓은 바다를 보니 기분이 좋고, 이곳은 절벽이 낮아서, 바닷가 근처로 쉽게 가볼 수 있는게 장점 입니다.

세번째는 Pigeon Point 입니다. 등대와 호스텔, 기념품 가게들이 있는 규모가 있는 곳입니다. 주차장도 꽤 넓었습니다. 

이렇게 예전에 등대에서 쓰였던 등? 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옆에 작은 전시관 같은게 있어서 아이들과 오신 분들도 꽤 길게 여기서 시간을 보내시는것 같습니다.

이렇게 왼쪽에는 등대, 오른쪽엔 호스텔이 있어서, 실제 숙박을 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한번 쯤 내려서 바람도 쐬고 전시물도 보는 걸 추천 드립니다. 


그 다음은 가장 가고 싶었던 아노 누에보 주립 공원(Ano Nuevo State Park) 입니다.

수 많은 바다사자와 물개를 볼 수 있는 포인트로 유명한 곳이라서 가장 기대 했던 곳입니다. 

하지만 제가 갔을때는 바다 사자 전망대가 문을 닫아서 아쉽게 그냥 지나 쳤는데, 운좋게 다른 루트로 바다 사자를 볼 수 있었습니다.  

실망하고 뒤돌아서, 다음 포인트를 가기 위해 다시 1번 국도로 내려 가고 있는데, 빈 공터에 차가 많이 서있어서 내렸더니, 공원의 옆길 이었던 것 같습니다. 메시지가 있는 것으로 봐서 주립 공원 가는 길은 맞지만 길이 좀 험해서, 다음 번에 가면 꼭 사자 전망대가 열려 있는 시간에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 공식 주차장이 아니라서 10$ 주차비를 내지 않고 들어 갈수 있는 다른 포인트 였습니다.) 

이곳이 바로 건너편인데, 바다사자를 가까이 보기 위에선 이 물길을 건너가야 했습니다. 

샛길의 서러움 이겠죠 ㅠ

길을 건너게 되면 맞은편에 주립공원의 비치가 보이게 됩니다. 건널까 말까 고민을 많이했는데, 잘 건넜던 것 같습니다.

멀리 앉아 계신 두분의 백인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우리같이 나이 많은 사람도건넜는데, 가보라고 응원해주신 덕분에 잘 건넜습니다. 

양말과 신발을 벗고 건너고 나니 멀리서 따봉을 날려 주셨습니다.


이렇게 긴 해변을 계속 걸어 가다 보면 맞은 편에 사람들이 모여서 바다 사자를 구경 하고 있습니다.

사실 눈치 채셨는지 모르겠지만, 처음엔 시체인지 아닌지 헷갈릴 정도로 꼼짝않고 누워만 있었습니다. 

마지막 사진의 바다사자만 눈을 깜빡깜빡 해줘서 살아있구나 하고 안심 했습니다.

다음에 갔던 포인트는 바다속 으로 향하는 다리? 같은 구조물이 멋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따로 이름이 있지는 않고, 차가 많이 서있어서 내려 봤던 곳입니다. 

( 차가 많이 서 있을 수록 이쁜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차가 3대 이상 서있는게 보이면 무조건 서셔도 후회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 그네가 있는 곳으로 내려가는길인데, 낭떠러지에 아무런 안전 장치가 없어서, 잠시 긴장을 풀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곳입니다. 

전 차마 내려 가지 못했는데, 꽤 많은 분들이 이곳으로 내려 가고 있었습니다. 


5분정도 더 가면 이렇게 기찻길이 지나가는 포인트에도 들릴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맞은편에 큰 식당과 호텔도 있었던 가장 번화? 한 곳이었습니다. 

멀리서 아까 봤던 구조물을 옆쪽에서도 볼수 있어서 재밌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절벽이 점점 낮아져서 해변까지 갈 수 있어서, 절벽 밑의 해변을 가볼 수 있는게 장점입니다.

특이한 바다 절벽? 을 가까이서 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곳에서도 10분이상 걷고 보고, 맞은 편 식당들에가서 일몰을 보면서 밥을 먹어도 좋을 것 같은 포인트 였습니다. 



12시 정도에 산호세에서 출발해서 이곳까지 오는데, 5시 정도가 되었습니다.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를 정도로 뻥뚤린 해변과 맞은 편의 큰 산들을 보면 기분이 너무 좋은 드라이브 코스 였습니다.

다음 번에는 조금 더 일찍 출발해서 1번 국도로 더 내려가면 있는 빅스비 크릭 브릿지나 다른 포인트 들도 다음번에는 시도해봐야 겠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실리콘 밸리 여행을 오면, 요세미티, 타호 호수로 대부분 여행을 가게 되는 것 같은데, 

이동할 때 조금 돌아가더라도 한번쯤 와보면 정말 좋은 포인트라서 강력 추천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