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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일상/흔한 아내의 일상

[강남] 레스토랑 August hill 힐 All day set 올데이 세트 후기

짠~
네, 안녕하세요 짠내아내입니다.


주말에 오랜만에 모임이 있어 강남에 나가게 되었어요.
다들 스테이크가 땡겨 어거스트 힐이라는 레스토랑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예전에 고담2015였던 곳이라더라구요.

신논현역 4, 5번출구에서 많이 멀지 않고 금방 찾을 수 있는곳인데 이날은 5번출구가 공사로 폐쇄되어서 4번으로 나갔습니다.



미리 예약은 하지 않았고, 7시 반쯤에 도착했는데 다행히 앞에 대기가 한팀밖에 없어 10분정도 기다렸다 금방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지하, 1층, 2층 중 지하 자리로 안내받았어요.

건물 하나 전체가 다 레스토랑이어서 그런지 지하도 천장이 높고 꽤 넓었습니다.

벽 한쪽엔 와인셀러가 엔틱한 분위기를 냅니다. 여기서 식사를 하시는 분들 대다수가 옷을 잘 차려입고 오셔서 캐주얼하게 입고 간 저는 조금 민망했어요ㅎㅎ
소개팅 장소로도 많이 오시는것 같더라구요.

테이블을 안내받아 앉으니 테이블이 셋팅되어 있습니다.

물은 정수기 물이 아닌 물병에 들어있는 물 두병이 있었고, 인원수대로 접시와 휴지, 수저 포크가 한쪽에 놓여있습니다.

저희는 올데이 셋트메뉴로 주문했어요.

스테이크는 채끝, 등심, 연어중에서만 선택이 가능합니다.
저희는 채끝스테이크와 새우오일파스타, 트러플 불고기 피자를 선택했어요.

이 외에도 다양한 메뉴들이 있어요.
프리미엄 스테이크로 토마호크, 티본, 엘본 스테이크가 있는데 토마호크가 900g에 9만9천원으로 가장 고가였습니다.


이야기를 하면서 기다리다보니 메뉴가 나옵니다.

피자와 파스타가 거의 동시에 나오고 조금 뒤에 스테이크가 나와서 다 한꺼번에 먹을 수 있었습니다.


새우오일파스타는 예상 밖에 너무 맛있었습니다. 오일파스타는 느끼할것이다라는 제 편견을 없애주었어요.

새우도 듬뿍 들어있습니다. 칵테일 새우도 들어있고 위에 쫄깃한 맛의 큰 새우가 세마리 올려져 있습니다. 반 갈라져 있어서 먹기 편했어요.


피자는 도우도 끝부분이 바삭하고 불고기도 많이 올라가 있어서 짭쪼롬하니 맛있습니다.

트러플은 사실 잘 모르겠어요;;
입맛이 예민하지 않나봅니다.

그리고 채끝스테이크는 미디엄으로 굽기를 정했었는데, 딱 그정도 굽기였습니다.
스테이크 양이 상당해 보였어요.

홀그레인 머스타드소스가 있고,
고구마인지 단호박인지 달콤한 무스위에 비트피클이 올라가있는게 제 입맛에는 스테이크랑 찍어먹었을때 조합이 좋더라구요.
그리고 새송이 버섯 반개와 구운 옥수수 작은 조각이 가니쉬로 올라와 있습니다.


천천히 먹는중에 9시가 다되어 테이블마다 마감 전 더 주문할게 없는지 물어봅니다. 주문마감이 9시라고 하니 참고하세요~


각 음식마다 양이 꽤 많아서 여자 넷이서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가격대비 양도 많고, 분위기도 낼 수 있고, 맛도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다들 미세먼지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