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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여행/베트남 여행

[베트남 여행] 7일차 마지막날 다낭 국제 공항 라운지 CIP Orchid Lounge 이용 후기

짠~
네, 안녕하세요 짠내부부입니다.



오지 않을 것만 같던 베트남 여행의 끝이 왔습니다.
마지막날 호텔 조식을 먹고 사고싶었던 물건을 마지막으로 사가지고 와 12시 딱 맞춰 체크아웃을 하고 그랩을 불렀습니다.

조금 더 여행을 느끼고 싶어 호텔 로비에 앉아 있다가 천천히 그랩을 불렀습니다.
그랩은 역시나 30만동 나오고, 여기에 공항 톨비 1만동이 더 붙습니다.
7인승 이상 크기 차는 1만5천동이라고 하니 참고하세요.


그랩 기사분이 마침 비엣젯 수속 게이트와 가까운 곳에 세워주셔서 바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저희가 예약한 비엣젯 비행기는 오후 3시25분 비행기였는데, 1시가 다 되어서 도착했을 때도 이미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습니다.

줄을 서서 티켓팅하는데 40분가량 걸린 것 같습니다.


이미 점심시간이 지나가고 있어 수속하고 나니 허기가 몰려옵니다.

지난번 나트랑 공항에서 먹었던 스프링 롤을 파는 가게가 출국장으로 가기 전 보이길래 들어가서 사먹었습니다.

나트랑 공항이랑 가격은 같은데 내용물은 훨씬 부실해 저희 부부에게 실망을 안겨주었습니다.


이제 라운지에서 남은 시간 휴식을 취하러 출국 수속을 마쳤습니다.
여기 면세점도 롯데가 잡고 있군요.

면세점에 관심이 없는 저희 부부는 바로 라운지를 찾아 갑니다. 

들어와서 오른편으로 가면 Orchid Lounge 표지판이 보여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여기도 인천공항과 마찬가지로 면세점들 윗층으로 올라가야 라운지가 위치해 있습니다.

CIP 오키드 라운지는 PP카드로도 입장이 가능한 라운지입니다.

그리고 원하시는 분들은 표를 사서 입장하실 수도 있습니다.

계단으로 위로 올라가면(몸이 불편하신 분들이나 짐이 많은 분들은 옆에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시면 됩니다.)

라운지 입구가 보이고, 티켓을 구매하거나 카드를 확인하는 데스크가 보입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깔끔하게 소파와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어서 여기는 무료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조용히 쉬고 싶은 분들은 이곳에 와서 쉬셔도 괜찮을 것 같았어요.


카드와 비행기표 확인을 하고 이제 라운지로 들어갑니다.

라운지는 매우 깔끔하고 깨끗하고 넓었습니다.

맨 앞에는 음료와 샐러드류가 준비되어 있고,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면 티와 커피, 바나나, 삶은 계란이 있습니다.


앞쪽에 있는 주스는 큰 팩에 들어 있었는데 아예 팩째 테이블에 가져다 놓고 드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그 옆으로 쌀국수가 한그릇씩 포장되어 있어서, 위에 올려진 양념을 뜯어 넣고 육수를 부어 드시면 되는 구조입니다.

맛있어 보였는데 직전에 스프링롤을 먹는바람에 배가 차서 못먹었어요...아쉬운 부분..


그 옆에는 흰 밥과 함께 먹을 수 있는 고기요리가 있었어요.

볶음밥도 있으니 취향에 따라 드시면 됩니다. 볶음밥과 고기도 꽤 맛있었어요.

아무래도 공항 라운지다보니 향신료를 많이 넣지 않아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도록 신경쓴것 같았어요.


반미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바게트도 있습니다. 

식빵과 크루아상도 있어요. 

옆에는 튀긴 스프링롤이 있는데 이게 참 맛있었어요.

저희 부부가 꽤 많이 집어먹은 메뉴 중 하나입니다.


아!

그리고 여기에서 타이거 맥주와 라루 맥주를 마실수 있어요.

저희 부부는 술을 잘 못해서 마시지 못했지만 많은 한국분들이 한캔씩 하고 가시더라구요.



이제 음식이 뭐가 있는지 스캔했으니 자리를 잡으러 둘러봅니다.

기본적인 소파와 테이블 자리도 있고, 애플사의 데스크탑이 있는 자리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 티비를 볼 수 있는 1~2인용 공간도 있어요.

이 공간 옆에는 안마의자가 2대 있습니다.

안쪽에 있어서 안마의자를 하며 쉬기 좋게 공간을 구성했어요.


다낭 국제공항 라운지는 1인 이용객이 이용하기 편한 공간들을 꽤 많이 만들어둔 것 같습니다.

야무지게 음식을 담아와 먹었습니다.


이제 출발 시간이 다 되어 슬슬 양치를 하려고 화장실에 들렀습니다.


그런데 화장실이 엄청 깨끗할 뿐 아니라 샤워실이 마련되어 있었어요.

디스펜서에 바디샤워와 샴푸가 있어서 크게 종류 따지지 않는 분들은 아무것도 없어도 씻고 나가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샤워실 앞에 수건이 있는데 비닐로 하나씩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다 쓴 수건은 옆에 바구니에 두면 되는 것 같았어요.

세면대 옆에 드라이기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공항에 들어오면서 땀을 많이 흘렸다면 여기서 씻고 개운하게 비행기를 탈 수 있겠네요.



일단 라운지 자체가 매우 깨끗하고 아직까지 잘 관리된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음식들도 깔끔하고 맛있었고, 음료 종류도 다양했습니다.


PP카드를 소지하셨다면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