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흔한 일상/흔한 강아지

[같이가개 강아지도_제주] 서귀포 애견동반 카페 느슨

짠~
네, 안녕하세요 짠내부부입니다.


엉또폭포에 갔다가 근처에 밀크와 함께 갈 수 있는 카페인 카페느슨에 방문했습니다.
평일 낮에 방문했을 때는 사람이 많지 않고 소파자리가 있어서 정말 이름처럼 느슨하게 있다가 왔습니다.

오래된 감귤창고를 개조한 곳이었는데 차가 없으면 오기 힘든 길 안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차를 하고 안쪽으로  들어와야 입구가 보입니다.

앞쪽에는 잔디마당과 날이 따뜻해지면 앉아있기 좋을 피크닉 테이블도 있었어요.

 

여기서 더 안쪽으로 가면 불멍 할 수 있는 곳이 있는데, 저녁에 해주시나봐요.

카페 바로 옆에 목공 하시는 곳이 있어서 그런지 손잡이가 망치였어요.
반려견은 리드줄 착용 필수라고 합니다. 저희는 혹시 몰라서 밀크를 계속 안고 있었어요.

안에는 층고가 넓고 메뉴 만드시는 공간이 길게 있어서 뭔가 쾌적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메뉴중에 멍쿠키도 팔고 있었어요.
강아지 모양으로 생긴 작은 쿠키인데 설탕같은 게 안들어 있어서 남편이 먹어봤을 때 아우 맛 안났다고...

음료 메뉴도 있고 몇 가지 빵 메뉴도 있었습니다.

이 때는 봄 한정 메뉴들을 팔고 계셨어요.
딸기를 이용한 음료들 세 가지 중 저희는 좀 특이해 보이는 느슨의 봄을 주문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커피는 드립커피를 주문했는데, 이 떄는 드립커피용 원두가 떨어져서 일반 커피에 사용하는 원두를 사용해서 내려주셨어요.
저희는 드립커피에 약간의 산미를 좋아해서 그런 원두로 골랐습니다.

강아지가 먹을 수 있는 멍푸치노도 메뉴에 있네요.
밀크에게는 쿠키만 주기로 했습니다.

 

실내에 이렇게 푸릇푸릇한 식물 장식들이 있어서 너 싱그러운 느낌을 줍니다.
이 날 저희가 간 시간에는 다른 손님들이 없어서 더 조용하니 이름처럼 느슨했던 것 같아요.

특히 이렇게 쇼파 자리가 두 군데 있어서 쇼파에 앉아 있으니 더 편안하게 있을 수 있었습니다.

입구에 마킹이 심한 강아지를 위한 매너벨트를 팔고 계시더라구요.
밀크는 카페에서 무릎에 앉혀놓으면 그대로 잘 있는 아이라 따로 하지는 않았습니다.

앞의 큰 강아지 친구가 이 곳 상주견이예요.
보자마자 와서 밀크 냄새 맡고 저희 냄새 맡고 아주 매너가 좋았습니다.
그렇지만 멍쿠키 비닐 소리는 기가막히게 알고 있어서 저희가 밀크 주려고 뜯을 때 예의 주시하다가 먹으려고 오더라구요.
물 주니까 물도 찹찹 야무지게 먹고..ㅎ

그렇게 강아지들 챙기고 있으니 메뉴를 가져다 주셨습니다.

향이 한 가득인 커피도 너무 맛있었고,
특이한 느슨의 봄도 특이한데 맛있었어요.
얼그레이의 진한 향과 장미향, 딸기맛이 너무 좋아서 양이 적다고 느껴졌습니다.
위에 뿌려져 있는게 장미인데 다 같이 섞어서 먹는 음료입니다.
딸기 조각도 꽤 많이 주셔서 마실 때마다 딸기랑 같이 먹으니 더 좋았습니다.

꽤 다시 생각나는 메뉴였어요.

카페 느슨은 호들갑쟁이 밀크도, 저희도 맛있는 메뉴와 함께 느슨하게 쉬다갈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