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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일상/흔한 아내의 일상

[춘천] 강아지 동반(소형만 가능) 카페 애즈애즈 에스프레소바


네, 안녕하세요 짠내부부입니다.

요즘? 에스프레소 바가 많이 생겼다고 해서 궁금했었는데 마침 춘천에 방문했을 때 이곳저곳 카페를 둘러보다가 최근에 생긴 곳이 있어 찾아가 보게 되었습니다.

춘천시청 바로 건너편 골목길 언덕 위에 위치하고 있어 그 앞에 바로 주차하기에는 조금 애매했지만,
주말, 공휴일엔 시청 주차가 무료이니 여기에 주차하고 조금 걸어가는게 마음편할 것 같았어요.

사실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못하고 무작정 찾아가본거라서 사진이 많이 없어요.

일단 우리 댕댕이를 데리고 부부가 같이 가서 테이크아웃이 된다면 가지고 나오고, 안되면 한 명씩 들어가서 원하는거 마시고 돌아오려고 했었는데
주문하려고 보니 에스프레소는 테이크아웃이 안된다고 합니다.
커피류는 아메리카노, 라떼, 바닐라라떼만 가능하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고민하고 있었더니 친절하시게도 바깥에 있는 강아지 때문이냐고 물어보셔서 그렇다고 했더니
소형견은 안고 안에서 먹을 수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같이 들어와 문이랑 가까운 자리에 앉아서
주문하는 곳 옆에 있는 메뉴판을 자리에 가져와서 보고 에스프레소의 가장 마지막 두 개의 에스프레소를 주문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에스프레소에 비정제 설탕이 들어가는데요
저희는 아포가토와 프루타를 주문했습니다.

가장 기본 에스프레소가 2200원이라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했어요.
저희가 주문한건 둘 다 3500원이었습니다.

사진에 보이기엔 컵이 커보이지만 실제로는 손바닥만해요.

저희가 주문한 에스프레소가 곧 나왔습니다. 자리로 가져다주셨어요.
날씨가 더웠는데 본의 아니게 둘 다 아이스여서 좋았습니다.

아포가토는 커피와 아이스크림을 따로 주지 않고 처음부터  부어져서 나옵니다.
커피 자체가 맛이 있어서 아이스크림이랑 맛있게 먹었습니다.
초반에는 떠먹다가 마지막에 남은 섞인 커피도 맛있었어요.

프루타는 과일향나는 냉침우유와 얼음 두개가 들어가 있는 거였어요.
프루타는 꽤 달아서 얼음 두개가 다 녹고 나니까 아내에게는 맛이 딱 맞았다고 하더라구요. 남편은 처음부터 맛있게 마셨습니다.
끝에 남는 향이 매우 좋았습니다.

보통은 한 사람당 두 세잔씩 마시는 것 같았지만 저희는 둘 다 카페인에 약해서 한 잔만 마시고 바로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의자가 오래 앉아있기 편하지는 않았어요.
등받이가 없고, 벽에 붙어있는 벤치형 의자가 있습니다.

정말 바처럼 중앙에 에스프레소 만드는 곳이 있어서 어느자리에서든 만드는 모습이 잘 보입니다.
잠시 와서 맛있는 커피와 재즈와 함께 힐링하고 가기 좋은 것 같아요.

겉에 간판이 크게 붙어 있지않아서 잘 보고 찾아가세요.

언덕길 가장 꼭대기였어요.

자주 강아지와 산책하다가 살짝 들러 한 잔 하고 가고 싶은 곳이었어요.

혹시 모르니 강아지와 같이 들어가기 전 한 번 확인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