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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일상/흔한 아내의 일상

[용산] 하이브 인사이트 전시 관람 후기

짠~
네, 안녕하세요 짠내아내입니다.

용산에 하이브 신사옥이 오픈하면서 지하에 하이브 인사이트 전시관을 함께 오픈했어요.

티켓은 두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입장권만 있는 2만 2천원짜리와 원하는 하이브 뮤지션의 포토카드를 함께 받을 수 있는 2만 5천원짜리가 있어요.

꼭 미리 예약을 해야하며, 하루 전에는 환불이 되지 않으니 예약 변경은 미리미리 하세요.

평일에는 건물안에 주차할 수 없으며, 주변에 공영주차장이나 골목을 이용해 주차해야해요.
주말에만 발렛파킹을 지원한다고 하니 차를 가져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3시간에 5천원이라서 아마 시간은 충분할 것 같습니다. 3시간이 지나면 10분당 천원씩 추가된대요.

용산역에서는 천천히 걸으면 15분 정도 걸리는데 요즘처럼 더워지면 좀 걷기 힘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저녁 6시반 전시를 예약했습니다.
전시 관람은 강제동선이라 무조건 두시간 후에 종료됩니다.

11시부터 25분 간격으로 6시 55분까지 입장타임이 있어요.
한 타임당 50명씩 입장제한을 하기 때문에 원하는 시간을 고르려면 빨리 예약해야할 것 같아요.

예약은 하이브 인사이트 앱을 다운 받아서 합니다.
웹에서도 되긴하지만 결국엔 이 앱이 없으면 입장도 안되기 때문에 미리 다운받고 가시는걸 추천해요.

앱으로 예약하면 입장시간 전에 체크인 QR코드가 옵니다.

여기가 입구인데요, 내려가기 전 스탭들이 온도체크와 코로나 QR체크, 입장QR로 예약시간 체크를 합니다.

입구 화면에 나오는 영상에서부터 기대감이 들게 해요.

아래로 내려가면 중간층 오른편에 보관함이 마련되어 있어요.
편한곳에 보관하고 비밀번호 네자리 누르면 자동으로 잠깁니다.
2시간을 거의 서있어야하기도 하고, 들어갈때 작은 가방을 나눠주니 필요한 소지품만 들고가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어폰은 꼭 챙겨가세요.

드디어 입구에 왔습니다.
아티스트들의 사진이 계속 돌아가고 있어요.
제가 포토카드로 신청했던 진의 사진이 마침 나오고 있네요.

안에 들어가면 왼편에 입장QR 태그를 하고 입구가 열리면 들어갑니다.
그리고 오른편에서 포토카드를 신청한 사람들은 포토카드를 수령할 수 있어요.

가운데서는 오리엔테이션 영상이 나오고 있고, 예약시간에서 10분 정도 지나면 두 팀으로 나눠 입장합니다.

이때 자기 팀은 앱에 표시가 돼요.

그래서 팀에 따라 이렇게 색깔이 다른 가방을 나눠줍니다.
가방에서 살짝 냄새가 나긴했지만 가지고 다니다 보면 끝날때쯤엔 거의 남아있지 않아요.

처음 들어가는 곳은 지하 2층이고, 이곳에는 소속 아티스트들의 댄스 영상, 그동안의 음악들에 대한 것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여기서는 사진, 영상 모두 안되기 때문에 오롯이 감상만 할 수 있어요. 이곳에서 거의 40분을 보내는 것 같습니다.
거의 갇혀있다시피 하다보니 안에 있는 전시물들을 모두 꼼꼼히 보게 되긴 하더라구요.

그리고 앱으로 내가 원하는 아티스트 중 한 명을 선택해 그 목소리로 오디오 가이드를 들을 수 있어요.
전체 아티스트가 참여한건 아니고 그룹당 한명씩 참여한 것 같았어요.
각 전시마다 소리가 있고 오디오 가이드도 듣고 하려니 조금 정신이 없었습니다. 블루투스 이어폰 가지고 갔는데 뺐다꼈다 하다가 잃어버릴뻔했어요.

개인적으로는 BTS의 춤 영상이 시선을 가장 끌었습니다. 계속 반복되는데 처음과 끝이 명확하지 않고 연결되어 있어서 끝난줄 모르고 계속 보게 되는..

그러고 나서 일정시간이 지나면 다음 팀이 들어오고 얼마 있지않아 스탭들이 가방색깔로 관람객을 모읍니다. 그러면 갑자기 벽이 타라란 열리면서 다음공간으로 넘어가게 돼요.

다음공간은 그동안의 하이브 역사들이 보이는 영상관이었습니다.
영상 멋있었어요. 뭔가 빠져들어가는 느낌

영상이 끝나면 반대편 입구가 열리고 지하1층 전시실로 올라가기 전 화장실을 들를 수 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조금 더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었어요.
여기는 사진은 가능하지만 영상은 촬영할 수 없다고 해요.

첫 공간은 BTS와 콜라보 한 아티스트 제임스 진의 작품들을 볼 수 있었어요. 화려한 색감이 돋보였습니다.

각 멤버들에게 캐릭터를 부여하고 토템을 만들어서 전시했는데 재미있더라구요.

아마 이공간은 계속 다른 아티스트와 다른 작가들이 콜라보하면서 바뀌겠죠?

그 다음 공간에서는 AR로 게임이 진행돼요.
그림을 보고 있다보면 스태프들이 게임이 시작된다고 부릅니다.

이 공간안에서 두 팀으로 나눠져 제한시간동안 돌아다니면서 아이템을 찾아요.
전 아이템이 근처에 있다는 진동만 받고 한 번도 아이템을 본적이 없었어요..그런데 다른 팀원들이 다 찾아주었네요..

한동안 ar게임을 하다가 포기하고 그냥 전시품들을 보았습니다.

삼성 갤럭시와 콜라보 한 리듬게임은 핸드폰 4개랑 태블릿 1개로 리듬게임을 진행합니다. 오랜만에 오락실 온 기분이라 재미있었어요.

관람하는 사람들이 즐거워 보였던 전시에요.
앞에 기둥에 앱에 있는 큐알코드를 태그하면 체험할 수 있어요.
움직이는 모습을 따라서 그래픽이 나오는데 이 영상을 이메일로 보내줘요.

그 뒤에는 BTS가 공연때 실제로 입었던 옷들 등이 전시되어 있고, 포토카드와 입구영상에 사용되었던 흔히 얼빡샷이라고 하는 가수들의 사진이 전시되어 있어요.
컬러감이 뭔가 몽환적이고 따뜻하더라구요.

그 뒤엔 뮤비에 나왔던 공간이 작게 만들어져있는 전시도 있었구요

마지막 공간으로 가기 전 복도같은 공간에 BTS 봄날을 오르골로 만든 전시가 있었어요.
가만히 듣고 있으면 뭔가 심신안정이 되어서 팔면 하나 사고싶을 정도였어요.

그 다음공간인 무소음의 공간도 일정 시간이 되어야 들어갈수 있습니다. 뭔가 막힌듯한 느낌이 들면서 조명이 계속 바뀌니 신비하긴 한데 사람들이 복작복작하니까 조금 애매했던 것 같아요.

마지막 음악에 대한 아티스트들의 인터뷰영상까지 보고 나면 강제 전시관람은 끝이납니다. 마지막 공간은 앉아서 관람할 수 있어요.

이제 대망의 기념품샵입니다.

테이프 감성이랑 포토카드의 컨셉이랑 잘어울리더라구요.

제가 살까말까 고민했던 컬러링북이에요.
제임스  진 작가의 BTS 콜라보 작품들을 색칠할 수 있는건데 종이 한장한장이 엄청 두껍고 크기도 A3사이즈 정도여서 좋더라구요.

유명한 에그타르트는 역시나 솔드아웃이었습니다.

아까 전시관 안에서 진행했던 AR게임에서 아이템을 다 찾은 팀은 여기에서 큐알을 찍고 랜덤상품을 받을 수 있어요.

전 아마도 가장 비율이 높은 귀마개를 받았습니다.

마지막 코너에는 리사이클랩이라는 공간이 있었는데요,  아티스트들이 입었던 의상으로 키링이나 크리스탈을 만들어서 팔고 있었어요.

가격대는 꽤 있는편이었어요.

출구 옆에는 라운지 코너가 있는데 편안해 보이는 소파에 앉아 한없이 영상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2시간의 긴 여정이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밖은 꽤 더웠는데 안에 에어컨이 꽤 세서 점점 추워지더라구요.
추위 많이 타시는 분들은 가디건같은거 하나 챙겨가심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