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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일상/흔한 레시피

[레시피] 허니 갈릭 버터구이 오징어 에어프라이어 레시피

짠~
네, 안녕하세요 짠내부부입니다.

이번 주말엔 나혼자산다에서 지난주 구구단 세정이 해 먹으려다 실패한 버터구이 오징어를 보고 해 먹어 봐야겠단 생각이 들어 오징어를 구매했어요.

 

오징어 말고는 집에 재료들이 다 있어서 더 해보고 싶었어요. 버터는 보통 조각으로 된 버터를 구매해두고 있어 두 조각을 꺼냈습니다. 한조각을 할까 망설였는데 일단 양념은 많이 발라져 있는게 맛있으니까요.
그리고 버터가 무염이라 소금과 후추 다진마늘을 준비합니다.

버터는 그릇에 담아 녹이기 위해 40초 정도 전자렌지에 돌렸습니다. 냉장고에서 꺼내 바로 돌려서 냉기가 남아있길래 좀 길게 돌렸어요.

그 사이에 오징어를 물에 깨끗이 씻고 몸통에 칼집을 내줍니다. 끝에도 살짝 칼집을 내줍니다.
다리는 숭덩숭덩 4조각으로 잘라줬어요.

 

오징어에 칼집을 냈으니 바를 양념을 만듭니다. 녹힌 버터에 다진마늘과 소금 1 티스푼, 후추 약간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사실 냉동해둔 다진마늘을 넣었더니 버터가 다시 굳어 전자렌지에 같이 넣고 다시 15초 더 돌렸어요.

 

그래서 이렇게 노랗게 섞입니다. 그렇게 바르기 전 급 단맛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꿀을 추가해 보기로 했어요.

급하게 소환된 꿀은 3 티스푼을 넣었습니다.

집에 있는 꿀이 색이 진하다보니 아까 노랬던 소스 색이 진해졌습니다.

 이제 오징어에 소스를 듬뿍 발라줍니다. 버터 양이 많아서 앞 뒤로 듬뿍 발랐을 때 양이 딱 맞았습니다.

 

에어프라이어에 종이호일을 깔고 오징어를 올립니다.

이제 에어프라이어 온도는170도, 시간은 10분을 맞춰 돌려줍니다. 저희는 예열해두지 않아서 1분을 더해 11분을 돌렸습니다.

 

다 돌리고 나니 오징어가 돌돌 말려 나옵니다. 다리도 그렇게 길었는데 엄청 짧고 통통한 다리가 되었어요. 생물이라 혹시 몰라 한 번 더 돌렸습니다.

이번엔 같은 온도에서 5분만 더 돌립니다.

 

이제 완성된 허니갈릭버터 오징어구이입니다.
마늘향과 버터향이 너무 좋아요. 그런데 오징어 다리 끝을 잘랐으면 좋았을텐데...끝이 타버렸더라구요.

 맛은 엄청 부드럽고 적당히 짠단이 있어 그냥 쑥쑥 들어가는 맛이었어요. 오징어 쌀 때 더 사다가 해먹어야겠습니다. 단맛을 더 원하신다면 꿀을 더 추가해서 드시는걸 추천합니다. 3 티스푼은 약간 끝에 단맛이 난다 정도였거든요.

밖에서 파는 버터구이 오징어와는 아주 다른 맛이에요. 확실히 좀 더 건강한 맛이랄까요.. 그래도 저희 부부에겐 이게 더 입맛이 맞아 자주 해 먹게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