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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일상/흔한 아내의 일상

[광명] 안양천 핑크뮬리

짠~
네, 안녕하세요 짠내부부입니다.

가을이되고 선선해지니 코스모스와 핑크뮬리의 계절이 왔어요. 요새 인스타에서 꼭 한번씩 나오는 핑크뮬리가 광명쪽 안양천에도 있다고 해서 한 번 구경하러 가보았습니다.

핑크뮬리는 철산역 1번출구나 4번출구쪽으로 나와 쭉 걸어오면 광성초등학교 건너편 입구로 들어가면 작게 펼쳐져있습니다.

이쪽 초등학교에서 육교를 건너 가면 바로 안양천입니다.


길게 펼쳐진 초록초록함 사이 분홍색 구간이 보이시나요?
딱 저만큼이 핑크뮬리밭입니다.

그 앞에도 연산홍과 코스모스가 함께 흐드러지게 피어있어요. 확실히 어른들은 핑크뮬리보다 이 화사한 꽃들과 함께 사진 찍는것을 선호하시고 젊은층들은 핑크뮬리와 함께 찍는걸 선호했던 것 같아요.


연산홍과 코스모스가 함께 피어있는 곳도 굉장히 예뻐요. 특히 한강과 만나는 곳으로 가는 하류방향으로 가면 노란꽃밭이 있는데 거기도 사진이 참 잘나올 것 같았어요.

핑크뮬리를 드디어 만나봅니다.

핑크뮬리의 색은 정말 생각보다 분홍이었어요. 전 갈대색에 분홍이 살짝 들어간 정도라고 상상했는데 그것보단 더 분홍이더라구요.

아랫쪽은 이렇게 초록색 대여서 위쪽만 나오게 찍어야 분홍으로 뒤덮인 배경을 얻을 수 있습니다.

중간에 길을 만들어두어서 안에 들어가서 찍을 수 있도록 만들어두었어요.

이 사진만봐도 젊은 사람들이 많이 있는게 느껴지시나요?

필터를 한 번 넣어보았습니다. 좀 더 분홍분홍하고 부드럽고 폭신한 느낌이 많이 나게 찍혔어요.


반대편으로도 한 번 건너가봅니다.
난간이 없는 돌다리라 조금 무서웠어요. 물살도 좀 있고 빠지면 허리까지는 올 것같아 보이기도 했구요.

간격도 아이들이 느끼기엔 조금 넓은 편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천천히 엄마아빠 손잡고 건너면서 즐거워 하더라구요.

건너편에 올라와서 보니 핑크뮬리도 꽤 넓게 펼쳐져 있는 것 같네요. 이쪽은 반대편이랑 또 분위기가 달랐어요.

반대쪽은 관광하러 온 사람들이 많은 느낌이었다면 산책하러 나온 주민들이 더 많이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안양 광명 안양천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이렇게 날 좋을때 한 번 산책하고 예쁜사진도 찍으러 힐링하고 오시면 좋을 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