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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일상/흔한 레시피

[레시피] 베트남 스프링 롤 고이꾸온 만들기

짠~
네, 안녕하세요 짠내아내입니다.

베트남에서 먹었던 스프링롤을 다시 재현하고자 사왔던 쌀면을 오늘 드디어 개봉했습니다.

원래 고이꾸온은 라이스페이퍼인 반짱에 쌀면인 분, 다양한 채소와 고기, 새우 등을 말아 먹는 음식이라고 해요.
베트남에서 저희가 먹었던건 상추와 얇은 돼지고기, 새우, 향이 나는 채소, 쪽파나 마늘대가 한두대 뾰족 나와있는 모양이었어요.

오늘은 향나는 채소대신 깻잎과 상추대신 파프리카를 넣고 돼지고기와 새우를 넣어 만들어 봅니다.


라이스 페이퍼는 한국에서 쉽게 구하는 몬 뉴 월남쌈을 이용했어요.

제일 먼저 쌀면을 삶을 물을 올려줍니다.

물을 올리고 삶는 법을 봅니다.

비닐에 써있는 디렉션대로 물이 끓으면 4~6분정도 삶아줄 예정입니다.

이 Bun Tuoi라는 제품 안에는 총 3개의 뭉텅이가 들어 있습니다.

이 중 한 개만 꺼내서 쓸거에요.
새우가 10마리밖에 안남았던 터라 1개당 2마리씩 사용한다고 계산해 5개밖에 만들수 없었거든요.

물이 끓는동안 새우도 씻어두고 채소들도 씻어 쓰기 좋게 썰어둡니다.

파프리카는 말기좋게 길쭉하게 썰어주고,

깻잎은 꼭지를 따주었습니다.

이렇게 하고나니 물이 끓어 면을 넣어줍니다.

면이 풀어지도록 1분정도는 그냥 두었습니다.
그 뒤엔 서로 붙지않도록 젓가락으로 저어줍니다.

면이 투명해지면서 흐물해지면 얼른 건져 찬물에 행궈줍니다.

이제 새우와 고기를 데칩니다.
그러면 모든 속재료는 준비가 완료됩니다.


이제 모든 재료의 준비가 끝났으니 라이스페이퍼 5장을 꺼내 한장씩 물에 적셔 속재료를 차곡차곡 넣고 말아줍니다.

아!
우리는 보통 따뜻한 물에 라이스페이퍼를 적셔서 싸먹는데 그냥 찬물로도 가능합니다.
저는 스프링롤 만들땐 찬물이 더 좋더라구요.
아래 도마에 철썩 들러붙지 않아서요.

넓은 재료부터 차곡차곡 쌓았습니다.
깻잎다음 고기를 쌓고 그 위에 파프리카를 올립니다.

벌써 색이 예쁘네요.
그다음 새우 두알을 올립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면을 넣어줍니다.
찬물로 씻은 면을 적당히 잡아 끊어 길이에 맞게 접어 놓습니다.

재료들이 쏟아지지 않게 잘 붙잡아 말아줍니다.

짠~
하나 완성입니다!

이렇게 4번 더 반복했습니다.


마지막 롤은 남은 면을 꾸역꾸역 넣었더니 등이 터져버렸어요ㅜ

이제 베트남에서 야심차게 사온 느억맘소스를 개봉할 차례입니다.

소스를 잘 흔들어 종지에 담아주었습니다.

마지막 스프링롤은 칼로 썰었더니 장렬하게 전사하였습니다....

가위로 썬 스프링롤은 깨끗이 썰렸어요.

전반적으로 재료들에 간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특유의 쿰쿰함과 새콤달콤함이 있는 느억맘소스가 딱 간을 맞춰줍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새우맛이 고기맛보다 세더라구요.
반을 쪼개서 네쪽으로 만들어 먹는것도 좋을 것같습니다.

등이 터지는걸 방지하시려면 속재료 양을 적게하시거나 라이스 페이퍼를 두장 사용하시는것도 방법이에요.


면이 들어가서 그런지 4개 먹었는데도 꽤 오랫동안 포만감이 지속된 베트남 스프링롤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