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
네, 안녕하세요 짠내부부입니다.
오늘은 원래 계획에 없다가 가보게 된 다낭 헬리오 야시장에 대해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후기에 헬리오 야시장은 작고 크게 볼게 없다고 후기가 많았고, 일정도 짧은데다 후에 투어로 피곤해서 굳이 다녀올 필요 없겠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여행 기념 선물들 살 것 한 번 둘러보려고 롯데마트로 그랩을 타고 가는 길에 시끌시끌하기도 하고 화려하기도 하고, 사람도 많고 규모가 꽤 커보여 롯데마트에 들렀다가 걸어서 헬리오 야시장에 가보기로 했어요.
이 날이 크리스마스 전 토요일이었거든요.
그래서 그 옆에 있는 놀이공원인 sun world 썬월드 아시아파크도 9시가 다 된 시간이었는데도 대관람차에 번쩍번쩍 불이 들어와 있고 크리스마스 캐롤을 부르면서 공연도 하고 있었어요.
롯데마트에도 사람이 엄청 많아 정신이 없기도 하고 무슨 물건들이 있고 어떻게 사야될지 구상만 하고 얼른 나왔어요.
그리고 헬리오 야시장이 10시 반에 닫는다고 해서 문닫기 전에 빨리 가보고 싶었거든요.
래핑카우 크림치즈 과자만 하나 사들고 봉투를 휘두르면서 빠른 걸음으로 걸어갔습니다.
스타디움 앞에 노점에는 현지인들이 공연하는 쪽으로 앉아서 멀찍이 무료로 공연을 보고 있더라구요. 썬월드 내부에서 하는거라 원래는 돈 내고 즐겨야 하는 거겠지만 가려지는게 없어서 잘보이기도 하고 노래소리도 엄청 잘들렸어요. 실속있는 자리였습니다.
드디어 헬리오 야시장에 도착했어요.
그런데 9시쯤 도착해서 보니 먹는 곳은 이미 조금씩 정리를 하고 있는 곳도 있었어요.
왼편에는 먹는 것들을 파는 가게들이 있고, 오른편에는 옷이나 악세사리들을 파는 가게들이 있었어요. 그런데 아무래도 관광객들을 위한 야시장은 아니라서 그런지 물건들은 살만한게 없었어요.
가운데서는 공연장이 마련되어 있고 캐롤을 부르고 있었습니다.
무대 앞에 낮은 테이블과 의자들이 있어서 음식을 사가지고 와 여기 앉아 공연을 보며 먹고 즐길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좀 지저분하고 정신없긴해요. 다 먹고 테이블 위에 두고 가면 치우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가방을 꼭 잡고 다니라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사람이 많고 복잡한만큼 가방을 꼭 조심하세요.
저희는 아예 가방을 가지고 가지 않았습니다. 소매치기가 있다는 글을 봤거든요.
이 후기를 쓰게 된 계기인 꼬치입니다.
15000동이었거든요~
기다리는 사람도 많아서 계속 숯불 앞에서 젊은 청년들이 열심히 꼬치와 소세지를 굽고 있어요. 저희는 처음에 4개 먹고 생각보다 더 맛있어서 2개를 더 먹었습니다.
다 먹고 일어나 다시 먹을거리를 파는 곳으로 갔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음료 파는 곳은 별로 없었어요. 저희가 늦게 가서 문을 닫았던건지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입구에 있는 포토스팟이에요.
크리스마스 장식을 예쁘게 해두어서 다들 열심히 사진찍더라구요.
저희도 인증샷을 남기며 그냥 가기 아쉬워 한 번 더 물건파는 쪽을 둘러보았습니다.
다음날 진짜 기념품을 사러 롯데마트에 갔는데, 이 때는 전날과 다르게 썬월드도 불이 다 꺼져 있고 조용해서 분위기가 너무 달랐어요.
아마 평소에 이런 분위기였던 거겠죠...
다른 음식들은 먹어보지 못했지만 꼬치와 맥주만큼은 최고입니다.
꼬치랑 맥주는 이런 특별한 날이 아닐 때에도 있을지 궁금하긴 합니다.
이 두 가지 말고는 시간을 내서 들러야 할만큼의 메리트가 있다고 말씀드리기는 좀 어려운 것 같아요.
크리스마스 전 토요일의 헬리오 야시장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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