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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여행/베트남 여행

[베트남 여행] 2일차 나트랑 카페 Iced cream & Bakery 아이스드 커피 후기

짠~
네, 안녕하세요 짠내부부입니다.


오늘은 나트랑에 많이 보이는 베트남 스타벅스라는 별명이 있는 Highland Coffee가 아닌 ICED cream & Bakery 방문 후기를 써볼까 합니다.

풀네임은 Iced cream & Bakery인데 줄여서 그냥 Iced coffee라고 하나봐요.

저희는 체인점들 중 빈컴프라자1의 1층에 있는 아이스드 커피에 방문해 봤습니다.
하이랜드 커피와 바로 옆에 붙어 있네요. 


이 근처 Pho hong 포 홍에서 쌀국수를 뜨끈하게 하고 나니 시원한 음료가 땡겨 

왠지 이름만으로 시원한 음료를 많이 팔 것 같기도 하고, 안가봤던 아이스드 커피를 택해 들어갔습니다.


아이스 음료나 젤라또 아이스크림도 종류가 하이랜드 커피보다 많습니다.

풀네임에 베이커리가 들어간만큼 케이크나 마카롱, 도넛, 크로아상도 보입니다. 

꽤 맛있어 보여서 계획에 없던 케이크 하나를 먹어보기로 하였습니다.

흔히 베트남 자유여행과 관련된 자료를 얻거나 예약할 때 자주 사용하는 사이트인 베나자와 베트남스토리와 제휴되어 있어서 할인이 되나봐요. 


직원들에게 메뉴판을 받아와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12월이지만 선풍기와 에어컨을 틀어주고 있어 나중에는 조금 추운 느낌도 들었습니다.

메뉴판이 심플하니 예쁘게 생겼습니다.

안에 펼쳐보면 메뉴 사진들과 함께 영어로 이름과 가격이 쓰여 있어 고르기 어렵지 않습니다.


짠내아내는 메뉴판에 말차가 아예 따로 나와 있는걸 보고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시원한 말차 칠러를 주문했습니다.

짠내남편은 전날 롯데마트에서 구매해 몇조각 먹고 남겨둔 커피조이를 챙겨와 커피와 얼마나 어울리지는지 보겠다며 따뜻한 카페라떼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케이크는 치즈케이크로 주문했어요~



주문하고 주변을 둘러봅니다.

예쁜 티팟도 보이고 조명이나 인테리어가 나름대로 세련된 느낌을 줍니다.

종이학 모양의 조명이에요.

한쪽 벽에는 요즘 유행하는 네온사인으로 장식이 되어 있습니다.

공간이 꽤 넓고 천장도 높아 사람이 많이 없을 때는 시원시원한 느낌이 듭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현지인 분들 4명정도만 쇼파자리에서 담소를 나누다 가셨어요. 그래서 저희만 남겨짐..


드디어 메뉴들이 나왔습니다.

하이랜드 커피나 Phuc long 퍽롱 카페도 진동벨이 울리면 받으러 갔었는데, 여기랑 goat coffee 고트 커피, 콩카페는 자리로 가져다줬어요.


저희가 주문한 카페라떼, 말차칠러, 치즈케이크입니다.



치즈케이크는 빵보다 치즈가 더 많아요~

위에는 크림이 올라가 있습니다. 포크가 아니라 티스푼을 주네요...


말차칠러는 아래 음료가 안보일정도로 크림을 듬뿍 쌓아주었습니다.

그리고 위에 말차가루를 조금 뿌려주었습니다.

컵은 크리스마스 시즌이어서 빨간색 트리와 눈으로 디자인된 컵을 주는 것 같아요. 

보통 아이스 음료를 플라스틱 투명 컵에 담아주는데 여기는 종이컵에 주네요.

고무로 된 갈색 아이스드 커피가 새겨진 컵받침도 함께 줍니다.


따뜻한 카페라떼에는 예쁘게 하트모양으로 라떼아트를 해주었습니다.

옆에 작은 꽃모양의 쿠키도 함께 주었어요.

그리고 설탕을 따로 줍니다.


이제 한 번 맛을 봅니다.

치즈케이크는 매우 진한 크림 맛이 나면서 달콤합니다. 촉촉하다기 보다 꾸덕하고 진한 것 같아요.

말차칠러와 먹기에는 잘 어울리지는 않습니다.

카페라떼는 많이 뜨겁지 않았고 우유맛이 많이 났습니다.

저희 부부는 원래 커피가 진한 카페라떼보다 우유가 많은 라떼는 좋아해서 무난하게 잘 먹었습니다.

옆에 같이 준 쿠키는 막 맛있는 맛은 아니었어요...ㅎㅎ


아..말차칠러는 역시나 하이랜드커피에서 먹었던 쿠키앤크림 칠러와 비슷한 끝맛이 납니다.

첫맛은 말차인데 끝맛은 크림맛이 나는 매우 달달한 맛입니다.

베트남 우유로 만든 칠러는 우유맛이 한국과 다르기 때문에 맛이 다른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교훈을 얻었습니다. 

라떼와 커피조이는 꿀조합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외부음식이라 눈치가 보여 몇조각만 꺼내먹고 다시 넣었습니다.


베트남에서는 쓰어다도 그렇고 코코넛커피도 그렇고 한국에서는 잘 안마시는 달달한 커피음료들만 마시게 되기 때문에 한국에 커피조이를 가져가 아메리카노나 라떼와 함께 먹으면 계속 들어갈 것 같아요~

혹은 베트남 커피를 사가 G7 오리지널이나 콘삭커피와 먹어도 맛있겠죠??



이제 다 먹고 나가는데 한국에서 자리 정리하던게 습관이 되어 그릇과 컵을 정리해 카운터로 가져다주고 나왔습니다.

자리에 놓고 나오는게 어색해요...;;

나오는 길에 컵과 티, 커피원두, 티팟, 커피내리는 도구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저 머그컵이랑 셋트로 커피내리는 도구는 금색이나 검은색이나 다 탐나네요ㅎㅎ



다른 종류들은 먹어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시원한 음료들이 종류가 많은 편이라 다양한 시원한 음료들이 땡길 때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우유가 들어간 칠러종류는 묵직한 맛이 잘 안맞으실 경우엔 조심히 드세요~



여기까지 아이스드 커피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