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흔한 일상/흔한 아내의 일상

[공연후기] 뮤지컬 스위니토드 관람 후기 /박은태,린아

짠~
네, 안녕하세요  짠내부부입니다.

저희 부부는 몇년만에 뮤지컬을 보게 되었어요. 샤롯데 씨어터에서 하는 중인 스위니토드를 예매했습니다. 옥주현, 조승우 캐스팅은 실패해 박은태, 린아 캐스팅인 스위니토드를 보러 갔어요.

잠실역에서 나와 샤롯데 씨어터로 가는 이정표를 보며 따라가다보면 결국 밖에 한 번 나와서 들어가야 하는 구조입니다. 바람이 쌩쌩 불었지만 그렇게 춥지 않아 가을 분위기를 느끼면서 갔어요.

저희는 15분 전쯤 도착했는데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샤롯데 씨어터에 도착해 북적북적 했습니다. 그래도 표는 금방 바꿀 수 있었어요.

오랜만에 보는만큼 앞자리로 표를 구하긴 했지만 왼쪽 끝자리에 예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가운데 자리가 아니라 조금 아쉬웠어요.

계단으로 올라가는 곳 옆에는 스위니토드 무대처럼 파이가게와 가마, 이발소처럼 꾸며두고 빨간 글씨를 배경으로 포토존이 꾸며져 있었어요. 줄이 엄청 길다보니 글씨는 안나오지만 줄이 없는 가마 쪽이나 이발소쪽에서 사진을 남기고 가는 분들도 있었어요.

그 옆에는 오페라글래스 대여와 물품보관, 주차권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이 있어요.


기프트샵에도 한 번 가보았습니다. 스위니토드 기념품은 2층에서도 따로 팔고 있었어요.2층이 조금 더 복작복작 했어요. 1층은 다른 뮤지컬 기념품도 함께 팔고 있었습니다.

기념품이 생각보다 괜찮고 가격도 터무니없는게 아니어서 살만하더라구요.

윗층으로 올라가니 대기공간에 앤젤리너스가 있습니다. 다른 지점과 다르게 아메리카노가 5000원이고 메뉴도 적지만 공연 시작전과 중간에 인터미션 시간에 엄청 바쁘게 돌아가더라구요. 음료반입이 된다는데 좀 놀랐습니다.

그 옆에 보이는 캐스팅 보드도 사진찍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공연시간은 총 2시간 45분이에요. 1막이 85분이니 미리 화장실을 다녀오는게 좋을 것 같았어요. 확실히 서론을 설명하는 시간이  길었습니다.

혹시라도 늦어 공연이 시작한 뒤 도착하면 들어갈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1막의 경우 시작 후 9분, 22분 뒤, 2막은 시작 후 1분간만 시간을 더 줍니다. 

좌석은 앞에 공간이 충분해서 사람들 비켜줄때도 많이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공연 시작전 막 위에 붉은 빛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극이 핏빛이었어요. 특히 2막은요.
주인공 4명은 모두 광기가 있는 캐릭터였고, 전 특히 토비가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첫 등장부터 뭔가 얼굴이 단순한 캐릭터같지 않았는데 마지막까지 섬뜩한 느낌을 잘 가져가시더라구요.
그리고 남녀주인공의 티키타카가 재미있는 포인트였어요. 다른 배우들의 케미도 궁금했습니다.

공연이 끝나니 저녁시간이 되었어요. 나오면서 보니 당일 표가 있으면 할인되는 음식점이 있어 저희는 그 중 자연별곡으로 가 10프로 할인을 받았습니다.
나오면서 한 번 확인해보세요. 원하는 식당의 음식을 할인받아 먹을 수 있으면 좋으니까요. 그리고 극에서 나오는 고기파이 모양의 사과파이를 제휴한 곳에서 만원에 판매한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프로모션이었어요.

공연 중 왼쪽에서 연기를 하는 장면들이 꽤 있었는데 앞사람 머리에 가려 잘 안보이는 불편함이 조금 았었습니다. 스위니토드의 이발소와 가마, 파이굽는 곳은 오른편 무대에 배치되어 있었구요. 무대를 3층까지 세로로 사용해 2층 앞자리도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공연이 시작되면 에어컨을 켜는지 춥더라구요.
아, 도입부와 중간중간 칼을 쓸 때 끼익 하는 소리가 나는데 이게 소리가 꽤 큽니다. 도입부에선 깜짝 놀랐네요.

즐거운 관람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