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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여행/베트남 여행

[베트남 여행] 4일차 다낭 한식 맛집 홍대BBQ 후기

짠~
네, 안녕하세요 짠내부부입니다.

다낭 도착 후 먹는 첫 저녁은 여행의 중간인만큼 한식으로 결정했습니다.

베트남의 백종원이라고 불릴 만큼 백종원을 닮은 사장님이 운영한다고 들었던, 

홍대 (Hong Dae) 를 다녀 왔습니다. 최근에 이사를 한것 같았는데, 위치는 아래의 위치 입니다. 

대로변에 있어서 Grab으로 찍고 가면 바로 앞에 세워 주셨습니다. 

(저희가 갔을땐 구글 맵에서 예전 위치만 보여줘서 많이 해멨어요 ㅠ)


이곳이 입구 입니다. 새단장을 해서 그런지 건물 내/외부가 모두 굉장히 깔끔한 느낌입니다. 

앞쪽에는 현지인 분들의 많은 오토바이가 서 있고, 주차 관리를 하시는 분이 계셔서 그랩이 오거나 하면 잡아 주십니다. 

앞에서 기웃거리면 들어가보라고도 말씀해 주셨어요. 

들어가면 Han Cook이란 간판이 더 있습니다. 여러가지 한식 식당을 운영 하면서 만든 브랜드명 같았습니다. 

한쿡 위에는 홍대 옷을 입고 춤추는 동영상이 계속 나오고 있었어요.

복층 구조로 되어 있었는데, 그 중에 2층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저희는 5시 반쯤 갔었는데, 손님이 거의 없고 횡한 느낌이었습니다 

종업원분들은 꽤 많았어서, 바로바로 서빙을 도와 주셨습니다. 조금 널찍널찍한 고기집의 분위기 입니다. 


2층의 올라오는 계단 옆에는 이렇게 간이로 공연을 할 수 있는 곳도 보였습니다 .

가끔 디너쇼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저희가 갔을때는 공연팀은 없었고, 자리만 빛나고 있었습니다.



자리에 앉아있으니 가져다 주신 메뉴 판 입니다. 

처음에는 여러가지 콤보 메뉴들이 있었습니다. 2명이 먹기에는 조금 많은 양 같았고, 4인 가족이 왔을때 콤보로 시키면 좋을것 같습니다. 

그외에도 단품으로 삼겹살 우삼겹 갈비살 등등이 있는데, 가격은 베트남 치고는 꽤 쎈편 입니다. 

삼겹살 200g에 8500원 정도라서 한국과 큰 차이가 없어 보였습니다. 

베트남에서 보면 눈이 휘둥그래 지는 가격 입니다. 그런데도 생각보다 현지인 분들도 꽤 많이 찾아 오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맛있는지 먹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저희는 팽이버섯 차돌 말이와 삼겹살 비빔밥 냉면을 한번에 시켰습니다. 

한국에서는 시키지 않을 조합이지만, 저희는 현지인 느낌이 나게 옷을 입었기 때문에, 현지인 처럼 시켜 봤습니다. 

현지인도 이렇게 안시킨답니다. 

먼저 나온 밑반찬들입니다. 역시 말을 해주지 않으면 베트남인지 알 수 없는 정말 한식느낌의 밑반찬 들입니다. 

새콤한 파채와 부추 무침, 감자 샐러드와 그냥 샐러드 쌈장을 먹으니 한식이 조금 보충 됩니다. 

여행 중간중간 한식을 보충 해주면 안먹어도 괜찮을것 같다가도 행복감이 몰려 옵니다.  

김치와 파채도 한국에서 먹는맛과 똑같 습니다. 고기에도 싸먹고, 김치는 비빔밥에도 좀씩 먹으면 한식이 충전 됩니다. 

저기 보이는 명이 나물? 같아 보이는건 명이 나물은 아니고 비슷한 느낌을 내려고 만든 나물 같았습니다. 

처음 보는 나물이었는데, 명이나물 비슷한 양념을 사용해서 이것도 고기랑 싸먹으면 꽤 잘 어울립니다. 

그리고 찍어 먹을 것을 주시는데, 쌈장 말고는 다 손이 잘 안가서 쌈장만 손이 갔습니다. 

간장소스? 칠리소스? 는 한식 충전에 방해가 될것 같아서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비빔밥 입니다. 고깃집에서 처음 시켜보는 비빔밥이지만, 홍대에서 가장 맛있는 메뉴라는 후기를 보고 시켜 봤습니다. 

비빔밥은 보통 채소와 계란 후라이가 나왔지만, 같이 나온 고추장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완전 맵지만 않고, 양념이 이것 저것 들어가서 달달한 맛이 꽤 많이 나는 고추장이었는데, 

비빔밥에 넣고 비벼 먹으니 색다른 맛을 내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같이 나온 미역국도 슴슴하니 제맛을 내줘서 어울리는 한끼 식사 였습니다. 고기를 먹지 않고 비빔밥만 먹으러 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비빔밥도 맛있지만, 고기! 역시 고기!

각각 1인분 씩입니다. 밥과 냉면을 시켜서 고기도 조금만 시켜서 맛을 보려고 했습니다. 

삼겹살 두께는 아주  두껍지는 않고, 한국에서 가는 화포식당과 얇은 돼지 고기의 중간 정도?

1.5cm? 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고기를 구워주지는 않고 서빙만 하면 다 구워 먹는 식입니다. 

차돌 버섯 말이, 아는 맛 입니다. 차돌박이와 버섯의 맛이 납니다. 

맛있습니다. 양은 생각 보다 적어서 에피타이져 처럼 맛을 보고 넘어가 줍니다. 

저기 보이는 한뿌리가 약 구백원씩 입니다. 


고기를 잘 굽는 친구와 함께 가시는걸 추천 합니다.

그래도 고기가 꽤 두툼해서 맛있었습니다. 고기 자체는 꽤 좋았고 신선해서 잡내는 나지 않았습니다. 


저희가 먹은 영수증 입니다 .총 49만 6천동 (2만 5천원 ) 정도 나왔는데, 10% 에누리를 받아서 2만 2천 3백원 정도가 나왔습니다 .

( 냉면 사진은 없지만 냉면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비빔냉면을 시켰는데, 전 별로 였어요 여러분, 

보통의 비빔냉면 맛이지만 육수 추가를 외국인에게 말할 자신이 없어서 그냥 먹었습니다. 

육수가 없으니 뻑뻑해서 아쉽지만 영어를 잘 못해서 말도 못해봤습니다. 이모님이 계시면 좋았을텐데...)

베트남에서 대부분에 곳에서는 100동 단위는 잘 생각을 안하는것 같습니다. 

롯데마트 같이 큰 마트에서도 200~300동은 주지 않거나 깎아주는 식입니다. 

택시에서도 물론 200~300동은 대충 계산하는게 나라의 정서 같았습니다. (5~10원이니 같이 무시해 줍니다.)


총평

맛 : ★★★★☆ ( 비빔밥이 참 맛있는집, 고기들도 신선하고 맛있다. "냉면 육수 추가 해주세요" 를 미리 번역기로 돌려 보고 가자)

가격 : ★★☆☆☆ ( 베트남에서 먹는 한식은 한국에서 먹는 한식보다 아주 조금 싸다. 어른과 갔을때,  혹은 한식 리필용으로 한두번 갈 것 같다.)

위치 : ★★★☆☆ ( 대로변이라 찾기는 쉽지만 근처에 다른 볼거리나 먹을거리가 없어서 먹으러 택시타고 왔다 택시타고 다시 나가야 했다.)


저희 부부는 한식 리필이 필요한 시기에만 한번 방문해 볼것 같아요. 

4~5일 이상 체류시 중간에 한번쯤 리필 해주면 다시 현지 음식을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