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일상/흔한 아내의 일상

[안양] 안양 갈비 맛집 한양갈비 돼지갈비 후기

참잘해요 2019. 1. 26. 17:36
짠~
네, 안녕하세요 짠내아내입니다.

저희 부부가 외출하기 전에 맛있는녀석들에서 양념갈비 먹는 모습을 보고 갑자기 갈비가 땡겨 찾다가 가본 한양갈비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생각했던것보다 너무 맛있어서 갈비 생각나면 또 가고싶은 집이었어요.

저희 강아지와 겨울이라 요새는 못갔지만 날 좋을 때 놀러가는 삼막 애견공원이랑도 가까운 거리였어요.




주차는 건물 바로 앞에 3대정도 할 수 있고, 맞은편에 주차장이 따로 있습니다.

식당으로 들어가면 홀에는 의자에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구요, 안쪽에는 좌식 테이블이 있어요.

저희가 점심시간도 저녁시간도 아닌 4시쯤 갔는데, 홀에는 저녁준비로 분주하신 모습이기도 하고 좀 추워서 좌식자리로 왔습니다.
이시간에도 좌식자리엔 손님들이 꽤 차 있었어요.
그리고 바닥에 보일러가 들어와 따뜻했습니다.

이제 메뉴 주문을 합니다.

원래 먹으려고 했던건 양념갈비였는데, 생갈비도 맛있다는 후기를 본 집이어서 생갈비부터 2인분을 먹고 양념을 먹기로 했습니다.
돼지갈비는 국내산이었고, 소갈비는 미국산이었어요.


고기가 나오기 전 밑반찬이 먼저 셋팅됩니다.

밑반찬은 간단했습니다.
저는 고기집에서 밑반찬이 많은걸 크게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딱 적당했어요.

이중에 양념게장이 있었는데 저는 양념게장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편인데도 잘 먹었습니다. 살도 실하고 껍질이 많이 딱딱하지 않더라구요.
남편이 엄청 잘먹었어요.
그리고 이런 양념맛이면 비빔냉면도 맛있을거라며 회냉면을 주문했어요.

양파는 1인씩 소스에 미리 담궈져 나오지 않고 따로 줍니다.
그래서 원하는만큼 덜어서 먹을 수 있어요.

쌈채소는 흔히 많이 보는 깻잎 대신 케일과 겨자잎을 주더라구요.

밑반찬들과 쌈 모두 신선하고 맛있고 고기랑도 잘 어울렸어요.

드디어 숯이 들어오고 고기가 들어옵니다.
숯이 두툼하고 큼직하니 불이 좋더라구요.

처음에는 서빙해주신 아주머니께서 고기 한덩이와 버섯을 올려주셨습니다. 생갈비에는 굵은소금이 뿌려져있었어요.

불판이 가느다란 철판이라 고기가 잘 들러붙지 않았어요. 그리고 생갈비도 자주 뒤집어줘야 타지않는다고 하셔서 자르고 열심히 뒤집어줬습니다.

첫고기는 아무것도 찍지 않고 고기만 먹어봤어요.
이 때 돼지생갈비 맛에 반했습니다.
이래서 생갈비 먹나봐요ㅠ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데다 육즙도 촉촉하고 고소했어요. 돼지냄새같은건 하나도 없었어요.


2인분을 흡입한 후 다시 뭘 주문할까 엄청 고민됐어요. 생갈비를 더 먹을지 양념갈비를 먹을지..
그러다 양념도 한번 먹어보기로 하고 2인분을 주문했어요.

양념갈비는 생갈비보다 1인분당 80g이 더 많더라구요. 가격은 2천원 더 싸구요.

저희가 먹는 양이 많지 않은 편이라 2인분이 많더라구요ㅠ심지어 회냉면도 곱배기로 시켰거든요ㅜ
맛있다고 욕심부렸어요...

양념갈비가 익어가고 기름장에 마늘이 딱 알맞게 익어서 곁들어 먹었어요.

양념갈비는 양념이 순하지는 않고 보통 양념갈비 양념이랑 비슷했던 것같아요. 무채나 김치랑 쌈싸서 먹으면 딱 좋았어요.

회냉면과도 잘어울렸습니다.

회무침도 솔찬히 들어있었고, 양념도 모자라지 않았어요.


엄청 배부르게 계산하러 갔습니다.

밀크커피와 블랙커피가 후식으로 있었어요.
깔끔하게 입가심할 수 있겠네요.


조만간 다시 방문하면 생갈비 3인분이나 생갈비 2인분에 양념1인분을 먹을생각이에요.


글쓰다보니 또 먹고싶어졌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